‘논란의 골프 룰’…‘번스의 파워 드라이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완벽한 티 샷을 했지만 다시 샷을 해야 하는 불운이다.
번스는 드라이버를 잡고 페어웨이 한가운데 방향으로 호쾌한 티 샷을 날렸다.
골프 규칙 E-11 '라운드 도중 전선에 공이 걸리면 스트로크로 계산되지 않는다. 벌타 없이 다시 샷을 해야 한다'는 룰의 적용을 받았다.
번스는 두 번째 티 샷이 왼쪽으로 감기는 실수를 범했지만 다행히 파로 홀을 마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티 샷을 했지만 다시 샷을 해야 하는 불운이다.
샘 번스(미국)의 이야기다. 지난해 9월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 클럽 오브 잭슨(파72·74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2라운드 9번 홀(파4)에서 일어난 일이다. 번스는 드라이버를 잡고 페어웨이 한가운데 방향으로 호쾌한 티 샷을 날렸다. 임팩트 순간 짜릿한 손맛을 느낄 정도로 퍼펙트한 샷이었다.
그러나 번스의 타구는 전선(power lines)에 걸리고 말았다. 골프 규칙 E-11 ‘라운드 도중 전선에 공이 걸리면 스트로크로 계산되지 않는다. 벌타 없이 다시 샷을 해야 한다’는 룰의 적용을 받았다. 번스는 실망감이 컸다. "정말 잘 친 공이었는데 다시 샷을 하라고 하니 기분이 별로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번스는 두 번째 티 샷이 왼쪽으로 감기는 실수를 범했지만 다행히 파로 홀을 마쳤다.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인 번스는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최종 성적은 공동 30위다. 매켄지 휴즈(캐나다)가 2차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번스는 2019년 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4승을 수확한 세계랭킹 13위 선수다. 2022년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이 격돌하는 프레지던츠컵에도 발탁됐다. 평균 309.4야드를 치는 장타가 주 무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근날 80만원 가불후 사라진 남성 "일한 임금과 신발 값 보내라" - 아시아경제
-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재조명, 가해자 옹호 경찰게시판도 난리 - 아시아경제
- 강형욱 '보듬' 전 직원 "업계 최고였다"…갑질 논란 반박 - 아시아경제
- "군대보다 더 잘 나오네" 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공분 - 아시아경제
- "화난다고 집어던져…사람 맞으면 살인" 차 유리 뚫고 들어온 물건의 정체 - 아시아경제
- "출산율 높이려면 여학생 1년 일찍 입학시켜야…남녀가 매력 느끼는 데 기여" - 아시아경제
- 노태우 300억이 SK 키웠나…'세기의 이혼' 상고심 핵심 쟁점은 - 아시아경제
- '테니스 마니아' 홍수아 "올 가을엔 '완국' 도전할래요" - 아시아경제
- "10만원치 사고 실패하면 버려요" MZ세대 놀이 콘텐츠 된 中 쇼핑 앱 - 아시아경제
- 파리올림픽 선수촌 식단서 '프렌치 프라이' 빠져…이유는?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