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음식은 기름지고… 속 더부룩한데 탄산음료 도움 될까?

강수연 기자 2023. 1. 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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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엔 평소보다 과식하기 쉽다.

이때 답답한 속을 해결하기 위해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사람이 많다.

오히려 습관적으로 마시는 탄산음료는 소화장애와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속이 더부룩할 때면 탄산음료 대신 매실청이나 생강차, 무즙을 마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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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마시는 탄산음료는 소화장애와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설날 연휴엔 평소보다 과식하기 쉽다. 설 밥상에 흔하게 등장하는 기름진 음식을 먹다 보면 자칫 소화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답답한 속을 해결하기 위해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사람이 많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트림이 나와 소화가 되는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소화가 안 될 때 많이 마시는 이 탄산음료, 정말 소화에 도움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탄산음료 섭취는 소화 기능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다. 탄산음료를 마실 때 체기가 내려가는 것 같은 느낌은 탄산과 음료를 마실 때 함께 마신 공기가 다시 나오는 것일 뿐이다.

오히려 습관적으로 마시는 탄산음료는 소화장애와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원래 위장 기능이 약하거나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에겐 탄산음료가 더욱 좋지 않다. 탄산음료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해 위산 역류를 유도하면서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속이 더부룩할 때면 탄산음료 대신 매실청이나 생강차, 무즙을 마셔보자. 매실청은 매실 속에 함유된 피크린산이, 생강차는 생강의 진저롤 성분이 위장 운동을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 무즙은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디아스타아제와 지방을 분해하는 리파아제가 들어 있어 과식했을 때 먹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 레몬밤, 페퍼민트와 같은 허브차도 소화에 도움을 준다. 허브차는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소화를 도우며,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 증상 완화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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