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지원 촉구한 에스토니아…러시아, 자국 내 대사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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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에 적대감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러시아가 주 러시아 에스토니아 대사를 추방했다고 AFP 통신이 외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로는 처음으로 마르구스 레이드르 주 러시아 에스토니아 대사를 추방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레이드르 대사는 내달 7일까지 러시아 연방을 떠나야 한다"면서 "에스토니아가 완전한 러시아 혐오(total Russophobia), 우리나라에 대한 적대감을 키운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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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자국에 적대감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러시아가 주 러시아 에스토니아 대사를 추방했다고 AFP 통신이 외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로는 처음으로 마르구스 레이드르 주 러시아 에스토니아 대사를 추방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레이드르 대사는 내달 7일까지 러시아 연방을 떠나야 한다"면서 "에스토니아가 완전한 러시아 혐오(total Russophobia), 우리나라에 대한 적대감을 키운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에스토니아가 서방 진영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화기 지원을 촉구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에스토니아는 앞서 독일이 최근 주력 전차 레오파드2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승인을 주저하자 성명을 내고 '탱크를 지금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을 요청한다. 독일은 유럽의 맹주로서 더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압박한 바 있다.
에스토니아는 라트비아·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서방 진영의 단합되고 강경한 대응을 주문해왔다. 발트 3국은 개전 초기인 작년 3월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 바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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