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7% 뛴 코스피…투자심리 살아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계묘년(癸卯年) 새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7%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최근 코스피가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가팔랐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소 주춤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15거래일)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조2700억원어치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계묘년(癸卯年) 새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7%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자금이 밀려들면서 강세장이 펼쳐졌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 20일 2395.26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말 폐장 당시 지수(2236.40)보다 7.10% 뛴 것이다.
이처럼 최근 코스피가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가팔랐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소 주춤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움직임 역시 우호적 분위기 형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15거래일)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조2700억원어치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가장 많은 투자자금이 쏠린 '대장주'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5만5300원에서 지난 20일 6만1800원으로 15거래일 만에 주가가 11.75% 올랐다. 시가총액은 38조8000억원 증가한 368조9300억원을 기록했다.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은 7.81%, 3위 SK하이닉스는 16.8% 각각 올랐다.
지난해 고전했던 성장주 네이버(NAVER)는 올 들어 10.42% 올라 19만6000원, 카카오는 15.25% 오른 6만1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 기간 주가 상승률로는 신한지주가 23.01%를 나타내며 시총 20위권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 하나금융지주도 22.47%, KB금융도 17.53% 각각 상승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실적 호전과 배당확대, 부동산 정책 완화에 따른 대출확대 등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679.29에서 717.97로 5.69% 올랐다. 역시 상승세를 보이긴 했으나 그 폭은 코스피보다 낮았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Z칼럼]한강 작가도 받지 못한 저작권료와 저작권 문제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석유는 신의 선물이야"…기후대책 유엔회의서 찬물 끼얹은 사람 - 아시아경제
- 바이크로 수험생 바래다주던 송재림…"화이팅 보낸다" 격려도 - 아시아경제
- "원금 20배" 62만 유튜버 말에…역대최대 1만5000명 3000억 뜯겼다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