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새해 2번째 톱10…람은 2번째 우승
김주형(21)이 새해 들어 두 번째 톱10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23언더파 265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새해 첫 번째 대회였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던 김주형은 바로 다음 대회였던 소니 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다시 반등했다.
23언더파 공동선두 욘 람과 데이비드 톰슨에게 5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김주형은 파5 5번 홀까지 버디 3개를 낚으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6번 홀(파3)과 7번 홀(파4) 연속 보기가 뼈아팠다. 여기에서 선두 그룹과 멀어졌다.
그러나 김주형은 파5 8번 홀에서 정확한 어프로치로 1타를 만회한 뒤 후반 버디 3개를 추가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고,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27언더파를 기록한 람이 차지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뒤를 이어 새해에만 두 차례 정상 등극이다.
톰슨과 선두 경쟁을 벌인 람은 14번 홀(파4) 2m 파 세이브를 성공시킨 뒤, 파5 16번 홀에서 다시 2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톰슨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뿌리쳤다. 우승상금은 약 17억8000만 원이다.
임성재는 20언더파 공동 18위로 이름을 올렸고, 김시우는 마지막 날 6타를 줄여 19언더파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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