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수도권 입주 폭탄…전세시장 괜찮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봄 이사철을 앞둔 다음 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
경기도에만 1만5000여가구가 집중되고, 서울도 2년 만에 최다 물량이 입주를 기다리면서 수도권 전셋값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만3287가구)과 비교해 89%(1만1809가구)가 늘어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봄 이사철을 앞둔 다음 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 경기도에만 1만5000여가구가 집중되고, 서울도 2년 만에 최다 물량이 입주를 기다리면서 수도권 전셋값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전국 46개 단지에서 총 3만5748가구(임대 포함)가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전년 동기 대비 48.8% 늘었다. 이 중 수도권 예정 물량만 2만5096가구로,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만3287가구)과 비교해 89%(1만1809가구)가 늘어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가 각각 1.9배, 2.2배 이상의 증가폭을 보였고, 인천은 비교적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총 7개 단지, 6213가구로 지난 2021년 2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서울 입주 물량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3375가구)다. 이를 비롯해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1772가구)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중구 입정동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 1·2단지(535가구) 등도 집들이를 시작한다.
경기는 17개 단지, 총 1만5009가구가 입주에 나선다. 부천시 범박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3724가구),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포레자이(1297가구), 시흥시 정왕동 시흥금강펜테리움오션베이(930가구) 등이다. 인천은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파크자이더플래티넘(2054가구), 연수구 송도동 호반써밋송도(1820가구) 등 2개 단지, 총 387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24개 단지, 총 1만652가구가 입주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가장 규모가 큰 대구에서는 총 2401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는데, 이 중 1200가구가 북구 도남동 대구도남A2 블록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강원과 전북에서도 1000가구 이상이 입주한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세시장은 높은 이자율과 입주 대기 물량 증가로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간에 3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가 몰리는 서울 강남권과 경기 부천, 공급 누적 우려가 깊은 경기 화성, 양주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어떻게 담뱃갑에서 뱀이 쏟아져?"…동물밀수에 한국도 무방비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