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 1500억 공모 회사채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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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이 차입금 상환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SK인천석유화학은 4월 초에 2018년 5년 만기로 조달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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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실적악화 변수
금리 수준 관건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이 차입금 상환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자금 조달 규모는 1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조달한 자금은 만기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4월 초에 2018년 5년 만기로 조달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발행 금리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환 대상인 2018년 발행한 5년 만기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2.90% 수준이다. 올해는 절대금리 수준이 높아지면서 5%대에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 비용이 약 2% 포인트 이상 오르는 셈이다.
SK인천석유가 희망금리를 적정 수준에서 제시한다면 투자 수요 모집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로 든든한 뒷배를 가진 데다 최근 A+ 등급까지 회사채 온기가 확산하면서 안전한 A+등급 회사채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실적 악화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SK인천석유는 지난해 3분기에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172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실적이 꺾인 가운데 운전자본 부담이 커지면서 순차입금도 소폭 증가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그룹 계열의 A+ 등급 기업으로 최근의 실적 악화가 공모채 발행에 큰 장애 요인은 되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를 적정 수준에서 제시한다면 고금리 투자를 원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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