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LA 인근 총기난사로 10명 사망…국민 피해 파악중"

정혜정, 이세영 2023. 1. 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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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도시 몬터레이 파크 시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LA 경찰당국이 몬터레이 파크에서 열린 음력설 행사에서 괴한이 총격을 가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며 "주LA총영사관 영사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LA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10시쯤 캘리포니아주 서남부에 위치한 몬터레이 파크 시내 가비 애비뉴 근처의 가게에서 한 남성이 반자동 총기를 난사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근처의 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열린 음력설 행사에 총격 사건으로 최소 10명이 숨졌다. EPA=연합뉴스


LA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앤드루 마이어 경감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달아나 처리되지 않고 남아 있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현재 인근 여러 의료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LA에서 16㎞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몬터레이 파크는 인구 약 6만명을 갖춘 도시로, 주로 아시아계 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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