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아들' 최정만, 설날장사 금강급 제패…통산 16번째 꽃가마
송지훈 2023. 1. 22. 18:32
'영암의 아들'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안방인 영암군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90㎏이하)에 올랐다.
최정만은 22일 전남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문형석(수원특례시청)을 3-2로 누르고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개인 통산 16번째 우승이다.
최정만은 8강에서 임태혁(수원특례시청)을 2-0으로 누른 뒤 준결승에서 팀 동료 최영원(영암군민속씨름단)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문형석을 상대한 최정만은 첫 번째 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잡채기 기술을 시도했지만, 문형석의 밀어치기 반격을 당해내지 못 했다.
두 번째 판에서 뿌려치기로 반격해 1-1 동점을 만든 최정만은 세 번째 판에서 문형석의 오금당기기로 다시 1-2로 밀렸지만, 네 번째 판에서 안다리 기술을 성공시켜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두 선수의 운명은 마지막 다섯 번째 판에서 갈렸다. 힘 대 힘의 대결에서 최정만이 들배지기로 문형석을 넘기며 금강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이하) 순위
금강장사 -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 문형석(수원특례시청)
3위 - 황성희(울주군청)
4위 - 최영원(영암군민속씨름단)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혼숙 넘어 한 침대서 잔다? 연애 예능, 이러다 망하지 | 중앙일보
- 천안시 설 영상에 일본어 발칵…"모에모에큥" 논란 되자 삭제 | 중앙일보
- "95% 학생커플, 100에 99는 성관계" 룸카페 알바의 충격 후기 | 중앙일보
- 18번 홀, 어느 캐디의 죽음…잔혹살인 시작은 '오구'였다 | 중앙일보
- 환갑도 안 지난 모친의 죽음…누구 탓 아니다, 불운이었다 | 중앙일보
- "꿈에 아이유가 나왔다"…새벽 비몽사몽 복권 긁었더니 | 중앙일보
- "아빠가 주식으로 다 날렸대"…아들 세뱃돈 투자 폭망, 올해는 | 중앙일보
- 세계 두 번째로 달 밟은 그 남자, 93세 나이에 네 번째 결혼 | 중앙일보
- 남들보다 일당 3만원 더 받는다…명절 '프로알바러'의 꿀팁 | 중앙일보
- 뻘배는 안다..."1㎏ 3만5000원" 기와지붕 꼬막값 35배 뛴 이유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