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맨’ 배상문, 아시안투어 시드 획득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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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성적 부진으로 '저니맨' 신세가 된 배상문(37)이 최후 보루로 여겼던 아시안투어 출전권 획득마저 실패했다.
배상문은 지난 21일 태국 레이크뷰 리조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최종전 4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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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성적 부진으로 ‘저니맨’ 신세가 된 배상문(37)이 최후 보루로 여겼던 아시안투어 출전권 획득마저 실패했다.
배상문은 지난 21일 태국 레이크뷰 리조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최종전 4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쳤다. 합계 이븐파 284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최종 5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컷 기준타수는 3언더파 281타였다. 이번 퀄리파잉은 최종 5라운드 진출자 중 상위 35명에게 올 시즌 투어 카드가 주어진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통산 2승을 거둔 배상문은 2017년 8월에 군 전역한 뒤 그 해 10월에 PGA투어에 복귀했으나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투어측이 군 전역 후 보장해 주었던 1년간 시드를 유지하는데 실패했다.
이후 역대 우승자 카테고리, 초청 등으로 다수의 대회에 출전, 투어 재진입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2부인 콘페리투어로 내려가 투어 카드 획득을 노렸으나 그마저 실패하고 아시안투어로 눈을 돌렸다.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오르면 본인이 원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지원하는 리브(LIV) 골프 진출 또는 PGA투어 다수의 대회에 출전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1일 태국에 입성한 배상문이 그렸던 청사진은 또 다시 수포로 돌아갔다. 그는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4언더파를 쳐 컷 통과가 유력시 됐으나 4라운드서 4오버파 75타로 부진해 씁쓸한 퇴장을 하고 말았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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