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인도 오픈 女단식 결승행…야마구치와 리턴 매치

송지훈 2023. 1. 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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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와 경기하는 안세영. AFP=연합뉴스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2023 인도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4위 안세영은 2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에 2-1(11-21 21-16 21-16)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세계랭킹 1위이자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26·일본)와 자존심을 건 리턴 매치를 벌인다.

가파른 상승세로 세계 정상을 향해 전진 중인 안세영에게 야마구치는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다. 상대전적에서 5승10패로 안세영이 열세일 뿐만 아니라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졌다. 지난 15일 새해 첫 맞대결로 치른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도 아쉬운 패배로 마무리했다.

허빙자오를 꺾고 인도 오픈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포효하는 안세영. 신화=연합뉴스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열린 인도오픈에서도 결승에서 야마구치와 마주한 안세영은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이자 5경기 만의 맞대결 승리를 이뤄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는다는 각오다.

한편 남자복식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 여자복식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모두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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