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낮은 한국, 중국 설 훔쳐갔다" 억지 주장 내뱉으며 서경덕 테러한 中네티즌

이지희 2023. 1. 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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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중국 설'(Chinese New Year) 대신 '음력 설'(Lunar New Year)로 표기하자는 캠페인을 벌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무차별적인 악플 공격을 받았다.

21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다 보니 중국 누리꾼들이 제 SNS로 몰려와 댓글과 메시지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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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중국 설'(Chinese New Year) 대신 '음력 설'(Lunar New Year)로 표기하자는 캠페인을 벌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무차별적인 악플 공격을 받았다.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21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다 보니 중국 누리꾼들이 제 SNS로 몰려와 댓글과 메시지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설도 훔쳐 가는 한국' '설은 중국인이 발명' '한국인 죽어라' 등 악의적인 댓글을 남겼다.


서 교수는 "중국 누리꾼들의 전형적인 특징은 어떠한 논리와 근거도 없이 한국의 좋은 문화는 다 중국에서 유래했고, 한국에서 먼저 훔쳐갔다는 억지 주장만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작 중국에서는 음력 설을 춘제라고 부르고, 영어로 번역할 때도 'Spring Festival(봄 축제)'이라고 표현한다"며 "상고시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축제에서 비롯됐다는 '춘제'는 사실 왕조가 교체될 때마다 개최 날짜도 자주 바뀌었다가 약 2000년 전인 한나라 때부터 음력 1월 1일로 고정된 것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즉, (춘제는) 설날과는 유래부터 의미까지 아예 완전히 다른 명절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중국인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이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중국만의 문화인양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만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아무쪼록 누가 이기나 한번 해 봅시다. 몇 년 안에 다 바꿀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중국 누리꾼 중화사상, 패권주의 반드시 고쳐주마"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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