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영실기암과 병풍바위 눈꽃 설경 보시렵니까

김기현 2023. 1. 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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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이 가기 전에 눈꽃 구경이나 실컷 해 봤으면 좋겠다 싶어, 아내와 함께 제주 한라산 영실 윗세오름 겨울 산행에 나섰다.

그러나 역시 눈꽃 산행의 대명사는 한라산 영실 윗세오름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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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설국 나라', 설경 구경 다녀왔습니다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김기현 기자]

▲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이 카메라에 설경 인생사진을 남기고 있다. 한라산 1400고지부터 윗세오름까지 상고대가 형용할 수 없는 설경을 만들어 놓았다.
ⓒ 김기현
  
24절기 상 마지막 절기인 대한 추위도 지나고, 구정 설 명절이 다가왔다.

이 겨울이 가기 전에 눈꽃 구경이나 실컷 해 봤으면 좋겠다 싶어, 아내와 함께 제주 한라산 영실 윗세오름 겨울 산행에 나섰다.

필자는 눈꽃 산행지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설악산, 태백산, 덕유산, 무등산, 함백산, 월출산, 속리산 등 수많은 산을 40년 동안 다녔봤다. 그러나 역시 눈꽃 산행의 대명사는 한라산 영실 윗세오름 코스다.

속된 말로 하자면 '미친 절경'이었다. 7번째 오르는 산행이지만, 영실기암과 병풍바위의 설경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벅차고 아름답다. 새해에 뭔가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제주여행을 간다고 하면, 나는 1번으로 한라산 영실 코스를 추천해주고 싶다.
 
▲ 한라산 등산로에 상고대와 병풍바위가 어우려져 미친 설경을 보여준다. 한라산 영실코스의 설경은 겨울산행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등산로를 따라 상고대와 병풍바위가 어우러져 환상의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 김기현
 
▲ 한라산 1500고지 주변 상고대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신비함을 자아낸다 한라산 영실 주목나무와 구상나무의 상고대는 하얀 세상의 잔치상 같다.
ⓒ 김기현
 
한라산 윗세오름 코스는 예약이 필요 없이 오전 6시부터 입산이 가능하고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다. 다만, 동절기는 탐방로 입구에서 12:00부터 입산 통제하기 때문에 통제시간 전에 도착해야 된다. 주차장이 만차 되면 1.2km 정도를 더 걸어야 되기 때문에 오전 8시 전에는 주차장에 도착해야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영실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하면 6.1km, 2시간 정도면 윗세오름에 도착한다. 평소 같으면 3시간이면 가능하지만 겨울 산행을 고려하면 휴식시간 포함 왕복 4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한라산은 눈이 많이 쌓여있어, 방한 장비와 아이젠과 스틱 등 겨울 등산 장비 착용은 필수다. 윗세오름 정상 대피소는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식수와 컵라면, 초콜릿 바, 과일 등과 비상약품 등은 필수로 챙겨 가야 하겠다.
 
▲ 한라산 병풍바위의 설경을 감상하는 등산객 등산객이 한라산 병풍바위 설경을 감상하고 있다.
ⓒ 김기현
 
▲ 한라산 영실 병풍바위 구간 상고대와 설경 한라산 영실 병풍바위 구간 쪽, 상고대와 설경이 너무 아름답다. ⓒ 김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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