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정희, 30일 파리에서 비공개 장례식…국내 애도 행사 계획 無 [엑's 이슈]

이창규 기자 2023. 1. 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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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장례식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21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의 장례식은 고인이 별세한 파리의 근교 성당에서 유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진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영화계에서는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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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장례식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21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의 장례식은 고인이 별세한 파리의 근교 성당에서 유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진다.

뉴스1에 따르면 관계자는 "유족 측이 현지에서 조용히 가족장을 치를 예정이며, 당분간 국내에서는 애도 행사를 열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윤정희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지난 2019년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1944년생인 고인은 1967년 영화 '청춘극장'의 오유경 역으로 데뷔해 문희, 남정희와 함께 1960년대 1세대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었다.

이후 '내시', '독 짓는 늙은이', '팔도 사나이', '자유부인 81', '만무방' 등의 작품에 출연했던 그는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를 끝으로 사실상 배우로서의 활동을 중단했다.

43년 간의 활동 기간 동안 대종상 여우주연상 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3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3회 수상한 고인은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해 슬하에 딸 백진희 씨를 뒀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영화계에서는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은 유족에게 조전을 보냈으며, 김혜수 역시 별다른 말없이 고인의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외에 배우 한지일, 최불암, 신상옥 감독의 아들 신정균 감독 등의 인물들이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윤정희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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