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나경원의 위기 탈출과 전화위복을 위한 3가지 비단 주머니…이재명 사법리스크 속 비명계 모인 '민주당의 길' 출범 등
▲나경원의 위기 탈출과 전화위복을 위한 3가지 비단 주머니
오는 3월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 대회가 후보자 등록도 하기 전에 심각하게 격화되고 있다.
정당의 행사 중 가장 큰 잔치가 되어야 할 전당 대회가 시간이 지나면서 더 격화되는 밑바탕에 윤심과 공천권이 있다. 윤심은 윤 대통령의 마음이다. 새 당 대표가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어야 하다는 의미다. 대통령과 당 대표 모두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집권 여당의 대표는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하기 위한 조력자 역할이다. 얼마나 잘 대통령과 손발을 맞추는 후보인지 여부는 오롯이 당원들이 손에 달려있다.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특정 후보를 밀어 주는 ‘보이지 않는 손’은 오늘날 대중 정당 정치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이재명 사법리스크 속 비명계 모인 '민주당의 길' 출범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의 길은 오는 3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길은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 비명계가 구성한 '반성과 혁신' 모임의 의원들이 주축이 돼 만들었다. 김종민·이원욱 의원 등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정치권에선 민주당의 길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당안팎에선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 수사 관련 '분리 대응'을 주장하는 일부 비명계 반응에 대해 "그 분들부터 분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태 "장제원, 나경원에 배신감…장관 추천·尹 만남 주선도 했는데“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은 장제원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격한 반응을 쏟아낸 건 '배신감'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장 의원이 나 전 의원을 1기 내각 장관으로 추천하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도 주선해줬지만, 윤 대통령에게 누(累)가 되는 행동을 하면서 비판을 가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21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장 의원은 왜 그렇게 앞서서 나와서 나 전 의원을 때렸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무래도 나 전 의원의 정치적인 행보에 대해 대통령의 불편한 그런 어떤 심기를 자신이 좀 일정 부분 대변했지 않나 그렇게 짐작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알기로는 나 전 의원이 윤 대통령 당선되고 난 후에 설 자리가 별로 그렇게 없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대통령과 나 전 의원 간에 만남도 주선해줬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尹대통령 'UAE 적은 이란' 발언 사과할 일 아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UAE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해 사과할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20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외교부가 충분히 정부 입장을 설명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주장하듯 대통령께서 유감을 표시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현지 시간) 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라며 "우리 적은 북한이다.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했다.
이어 "UAE의 300억 달러 투자를 유치한 것은 엄청난 일"이라며 "현재 말하는 과(過)보다 공(功)이 훨씬 큰 외교"라고 말했다. 그는 "조그마한 것을 두고 민주당에서 외교 성과를 폄하하는 것은 조금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중립'·홍준표 '羅·劉 비토'…與 전대 엇갈린 행보
차기 대선주자들을 향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차기 대선주자들의 경우 최소 한 권역 이상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의중에 당심도 일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번 전당대회의 1차 과제는 차기 총선 준비지만, 이어질 대선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차기 대선주자들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우 일단 '중립'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오 시장은 지난 15일 김기현 의원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막걸리 회동'을 한 데 이어 16에는 나경원 전 의원과 저녁 회동, 17일에는 안철수 의원과 면담을 가졌다. 유력 당권주자들을 잇따라 만나며 특별히 한 주자에게 힘이 실리지 않도록 한 셈이다.
당권 주자들은 애가 타는 모습이다. 친윤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지만, '영남권 후보'라는 공격을 받고 있는 김 의원에게 오 시장의 지지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카드다. 반면 안 의원이나 나 전 의원 입장에서 오 시장의 합류는 '수도권 연대'의 화룡점정을 찍는 마지막 퍼즐이나 마찬가지다.
▲'文 반납 풍산개' 관리 1억5000만원?…광주시 '혈세낭비 논란'에 결국 철회
광주광역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환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 등을 위해 1억5000만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계획했다가 혈세낭비 논란이 일자 결국 취소했다.
광주시는 19일 "올해 추경안에 풍산개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초 광주시 산하기관인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곰이·송강의 관리 예산으로 1억 5000만원을 계획했다. 풍산개 진료 장비 구입 예산 등에 5000만원, 실내보금자리와 모래·잔디 놀이터 등 실내 사육시설 조성에 필요한 예산 등에 1억원을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 스트레스 1위는 '돈'…가족용돈·교통비·선물, 얼마길래?
21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인크루트 회원 828명을 설문한 결과 10명 중 4명은 명절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고 답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스트레스 지수가 '매우 높다'는 15.4%, '약간 높다'는 25.1%로 조사됐다. '매우 낮다'는 7.6%, '약간 낮다'는 16.9%로, 비교적 응답이 적었다.
명절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으로 21.8%가 명절 비용 지출을 꼽았다. 이어 17.3%는 적어지는 개인 자유시간, 15.2%는 가족 간 의견 다툼, 12.2%는 잔소리를 꼽았다. 명절 비용 지출 부담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부담'(12.8%), '약간 부담'(34.2%), '보통'(32.7%)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설 예상 지출 평균값은 항목별로 가족 용돈 38만원, 외식 21만원, 교통 13만원, 차례 준비 25만원, 선물 4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설 휴게소 ‘톱3’ 행담도‧덕평‧안성…많이 팔린 메뉴는 아메리카노
21일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매출 상·하위 휴게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에 매출액(부가세 제외)이 가장 많았던 휴게소는 행담도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3억5900만원)로 나타났다.
이어 ▲덕평휴게소(영동고속도로·2억8800만원) ▲안성휴게소(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2억2700만원) ▲시흥하늘휴게소(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2억400만원) ▲천안삼거리휴게소(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2억400만원) ▲군산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1억9300만원) ▲평택휴게소(평택제천고속도로·1억9000만원) 순이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아메리카노 커피로 조사됐다. 귀성·귀경길에 운전자들이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많이 찾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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