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 선호하는데…케인의 맨유행? 최대 걸림돌은 '턴 하흐'

김현기 기자 2023. 1. 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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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턴 하흐는 해리 케인을 좋아할까.

하지만 캐인이 맨유를 원해도, 맨유, 특히 턴하흐 감독이 케인을 1순위로 원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또 턴 하흐 감독이 선호하는 타깃형 공격수의 모습도 케인보다는 오시멘에 가깝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검증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케인의 매력과 활동량이 많지 않은 케인의 단점을 두고 어떤 판단을 내릴지, 턴 하흐 감독과 맨유가 축구종가 시선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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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에릭 턴 하흐는 해리 케인을 좋아할까.

해리 케인이 자신의 청춘을 바친 토트넘과 결별한다는 영국 현지 언론 보도가 연일 쏟아지면서 추후 행선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일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는 있지만 맨유행이 예상 외로 힘들 수 있다는 예측 역시 적지 않다.

바로 2022/23시즌 맨유의 부활을 이끄는 턴 하흐 감독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적인 영입을 고려 중"이라면서 "다가오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케인을 영입 최상위 명단에 올렸다. 케인도 맨유 이적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유력지 '이브닝 스탠더드'도 지난 18일 "케인의 계약이 다음 시즌(2023/24)을 끝으로 끝난다"며 "그가 재계약에 합의하려고 서두르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2021/22) 4위로 마친 뒤 계속 가라앉고 있는 것이 잔인한 현실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는 케인의 유력한 행선지로 맨유를 콕 찍었다.

케인은 17살이던 2009년 토트넘에 입단, 몇 곳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2013년부터 10년간 주전 공격수로 뛰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번,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7번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나 정작 우승컵이 하나 없어 논란이 되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올 여름 자신의 마지막 숙원인 우승을 위해 맨유 유니폼을 입지 않겠느냐는 게 영국 언론 관측이다.

하지만 캐인이 맨유를 원해도, 맨유, 특히 턴하흐 감독이 케인을 1순위로 원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케인이 워낙 스타플레이어여서 규율을 중시하는 턴 하흐 감독과 맞지 않을 수 있고, 턴 하흐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도 아니어서다.

게다가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에서 뛰는 나이지리아 공격수 오시멘이 맨유의 눈을 사로잡고 있어 케인이 과연 맨유 리스트 1순위일지는 알 수 없다.

최근 나폴리 현지 언론 '일 마티노 디 나폴리(일 마티노)'는 맨유를 중심으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하면서 특히 맨유가 에이전트 등을 최대한 동원해 오시멘 영입을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아직 빅리그 검증이 케인 만큼 끝난 것은 아니지만, 25살의 싱싱한 공격수라는 점에서 31살 케인보다 장래성이 훨씬 좋다.

또 턴 하흐 감독이 선호하는 타깃형 공격수의 모습도 케인보다는 오시멘에 가깝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이브닝 스탠더드 역시 "턴 하흐 감독이 보다 역동적인 오시멘 스타일을 좋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건은 케안과 오시멘의 몸값이다.

케인은 전성기에서 내리막길을 걸을 가능성이 커 이적료가 많아야 1억 유로(약 1600억원)를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대 중반 오시멘의 몸값은 이미 1억 5000만 유로, 약 2000억원의 이적료가 붙은 터라 맨유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첼시와 뉴캐슬 등이 두둑한 돈보따리를 갖고 오시멘을 유혹한다는 점도 맨유 입장에선 그의 영입이 쉬운 일이 아님을 설명해준다.

검증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케인의 매력과 활동량이 많지 않은 케인의 단점을 두고 어떤 판단을 내릴지, 턴 하흐 감독과 맨유가 축구종가 시선을 모은다.

사진=로이터, A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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