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의 마지막 작품, ‘그알’ PD의 신작…OTT 신상 오리지널 몰려온다
계묘년 정초부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이 풍성한 K콘텐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시장 포화로 신규 고객 유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저마다의 특징을 살린 오리지널 콘텐트들이 올해도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2023년 OTT 주요 작품 라인업을 플랫폼별로 정리했다.
넷플릭스 ‘K콘텐트 물량 공세’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의 후속작도 속속 돌아온다. 송혜교 주연의 학교 폭력 복수극으로 글로벌 1위를 찍은 ‘더 글로리’ 후반부가 3월 10일 공개로 날짜를 확정했다. 8부작인 ‘더 글로리’ 파트1은 지난달 30일 공개 이후 누적 1억48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탈영병 잡는 군탈체포조를 다룬 밀리터리 드라마 ‘D.P.’의 시즌2(3분기)는 시즌1이 공개된 지 3년 만에 돌아온다. 웹툰 원작 인기 시리즈 ‘스위트홈 2’(4분기)와 서바이벌 예능 ‘피지컬 100’(24일)도 넷플릭스의 야심작이다.
디즈니+ ‘K팝 팬덤 취향저격’
한국 제작 드라마와 예능도 계속된다. 기대작은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을 원작으로 하는 ‘무빙’(1분기). 지창욱·위하준이 주연을 맡은 범죄 액션물 ‘최악의 악’은 하반기 공개가 예정돼 있다. ‘국민 MC’ 유재석을 앞세운 리얼 버라이어티 ‘더 존 : 버텨야 산다’도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티빙 ‘인기 시리즈 리부트’
올해 첫선을 보이는 시리즈도 많다. 지난 20일 공개된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의 로드 버라이어티 ‘두 발로 티켓팅’에 이어 오는 27일엔 웹툰 작가 주호민과 이말년, 기안84 등이 출연하는 예능 ‘만찢남’이 공개된다. 외계인과 싸우는 고교생이 주인공인 인기 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드라마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태호 PD의 새 예능도 올해 중 티빙에서 공개된다.
웨이브 ‘다채로운 시도’
웨이브의 두 번째 오리지널 영화 ‘데드맨’ 도 올해 베일을 벗는다. 김희애·조진웅 주연의 범죄 스릴러로 ‘괴물’의 시나리오에 참여한 하준원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이나영의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받는 ‘박하경 여행기’는 3월 중 공개된다.
박건 기자 park.k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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