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도 없고, 탐슨도 없는데...' GSW, CLE에 120-114 승리

차승윤 2023. 1. 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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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타이 제롬(왼쪽)이 21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경기에서 라울 네토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주전 네 명을 모두 빼고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전에서 120-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5할 승률(23승 23패)에 복귀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올랐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선수들이 대거 결장했다. 팀 원투 펀치인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은 물론 드레이먼드 그린과 앤드류 위긴스까지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다운 3점슛 폭격은 이날도 여전했다. 이날 3점슛 23개를 터뜨리며 클리블랜드와 득점 싸움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네 사람이 빠져도 조던 풀은 3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해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 대신 투입된 타이 제롬도 22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단테 디비첸조도 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도 도노반 미첼이 결장한 가운데 다리우스 갈란드가 31점, 카리스 르버트가 22점을 올렸으나 점수 쟁탈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꺾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앞서갔다. 경기 초반 풀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렸고, 제롬과 조나단 쿠밍가가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갈란드가 맞섰지만, 골든스테이트 자마이칼 그린과 모제스 무디의 외곽포가 더해지면서 1쿼터가 33-28 골든스테이트의 리드로 끝났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 패트릭 볼드윈 주니어와 쿠밍가까지 3점슛 행렬에 가세했다. 클리블랜드는 벤치 멤버들로 반격했으나 디빈첸조와 그린까지 3점슛을 더해 64-59 리드를 지켜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리드를 더욱 벌렸다. 제롬, 풀, 디빈첸조가 3점슛을 연달아 꽂았고, 쿠밍가와 루빈의 득점이 이어졌다. 그린과 풀까지 득점을 추가했다. 그린의 덩크로 클리블랜드는 20점 차까지 뒤처졌지만, 이후 제디 오스만과 케빈 러브의 득점으로 98-86까지 추격하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추격을 시도했다. 갈랜드와 에반 모블리, 오스만이 연이어 득점했다. 르버트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3점슛과 어시스트, 자유투까지 추가했다. 르버트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33.5초를 남겨놓고 119-114까지 골든스테이트를 추격했다.

그러나 끝내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르버트에게 실점하자 마자 바로 디빈첸조가 자유투 득점을 더해 분위기를 끊고 이날의 승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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