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장부 조작' 유벤투스, 승점 15점 삭감으로 10위 추락... "항소할 것" 성명

윤효용 기자 2023. 1. 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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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장부 조작으로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유벤투스가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은 21일(한국시간) "연방항소법원은 연방검창청 항소 일부를 받아들여 유벤투스에 승점 삭감 15점과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11명의 유벤투스 보드진들에 대한 자격 정지도 내려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검찰은 항소했고 이탈리아 연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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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파라티치 전 유벤투스 단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회계 장부 조작으로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유벤투스가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은 21일(한국시간) "연방항소법원은 연방검창청 항소 일부를 받아들여 유벤투스에 승점 삭감 15점과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11명의 유벤투스 보드진들에 대한 자격 정지도 내려졌다"고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구단들과 선수 이적 과정에서 회계 장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검찰은 승점 9점 삭감을 요청했지만 지난 4월 무혐의 처분을 나왔다. 그러나 검찰은 항소했고 이탈리아 연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전직 유벤투스 임원진들도 징계를 받는다. 파비오 파라티치(30개월), 안드레아 아넬리(24개월), 파벨 네드베드(8개월)를 비롯한 총 11명이 자격 정지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에도 활동 정지 징계를 요청한 상황이라 파라티치 토트넘훗스퍼 단장도 안심할 수 없다.


유벤투스는 곧바로 구단 성명서를 내고 항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이러한 결정의 이유가 발표되길 기다리고 있으며 스포츠 사법 법규의 조항에 따라 스포츠 보증 위원회에 항소를 제기할 것이다"고 반박했다.


유벤투스는 승점 15점 삭감으로 승점 22점이 되며 리그 10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권은 무난히 사수하는 듯했지만 예상치 못한 큰 변수가 발생한 셈이다. 나폴리의 선두 자리를 추격할 수 있다는 희망도 사라졌다.


유벤투스의 승점 삭감이 역사적으로 처음은 아니다.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2006년 세리에 B로 강등된 뒤 승점이 삭감된 바 있다. 이후 다시 1부 리그로 승격한 뒤 2011년부터 9년 연속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다시 한번 암흑기를 맞을 위기에 놓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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