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기안84 “팜유 시대 끝” vs 전현무 “기죽어서 기라인?”
김다은 2023. 1. 21. 09:55
[일간스포츠 김다은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코드 쿤스트, 이주승과 기라인 영입 목적 단합대회에 나서며 금요일 안방극장에 쉴 틈 없는 폭소를 자아냈다.
2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8.6%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직접 쓴 기라인 단합대회 개회사를 읽는 장면’(23:48)으로 10.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안84, 코드 쿤스트, 이주승의 기라인 영입 단합대회와 ‘아이유가 선택한 남자’ 이종원의 일상이 담겼다.
먼저 전현무는 온라인에서 화제인 이장우와 코드 쿤스트 중 이상형을 고르라는 부탁에 팜유 왕자 이장우를 골랐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무스키아를 내가 만들고 트민남 유행하는 데 일조했다”고 주장하며 “올해는 기안84를 대상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기라인을 꿈꾸던 기안84의 코드 쿤스트, 이주승 영입을 위한 대성리 단합대회가 그려졌다. 또 기라인의 첫 회동을 팜유 라인이 지켜봤다. 이장우는 “오늘 팜유즈 대 기라인 대결구도”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일단은 기죽지 말자”고 했고, 팜유 대장 전현무는 “기죽어서 기라인인가?”라고 도발했다.
기안84는 의견을 물어만 볼 뿐 자기 계획대로만 실행하는 신박한 리더십을 자랑했다. 또 반찬을 덜어주고 생선 살을 발라주며 ‘과잉 친절’을 베풀기도. 이들은 장보기에 나섰고 이때 기라인과 팜유 라인의 다른 색깔이 확연히 드러났다. 기라인이 삼겹살 800g을 구매하자 전현무가 “너희 다이어트 원정대야?”라고 의아해한 것.
이장우는 “김치찌개에도 넣어야 하니 세근은 사야 한다”고 진지하게 말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기라인은 팜유 라인이 라면 두 봉지만 산 부분마저 지적하자 “팜유 라인으로 기라인을 보지 말라. 우리 몸이 예뻐져서 왔다”고 팽팽하게 맞섰다.
본격적인 행사 진행에 앞서 기안84는 “팜유 라인보다 기라인이 좋으면 오늘 밤 남아주세요”라고 직접 쓴 개회사를 읽었다. 이어 ‘주도인’ 이주승을 위해 호두 깨기, 사과 맨손 쪼개기 등 차력 쇼를 준비했다. 또 코드 쿤스트가 좋아하는 바나나를 꺼내 “먹어!”라고 말하며 귀가 큰 코드 쿤스트의 귀를 파주겠다고 나섰다. 전현무는 “이게 뭐 하는 거냐 이건 원숭이들 아니야?”라고 덧붙였다.
귀 파기를 마치자 기안84는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겠다”며 조급함을 드러냈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배우 이종원이 등장해 자취 5년 차 일상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종원은 LP부터 향수, 필름 카메라 등 취향이 담긴 물건으로 가득한 ‘종원 하우스’에서 남산타워 뷰를 감상하며 햇빛 샤워를 즐겼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햇빛이 잘 들어오는 집에 살아본다. 햇빛을 맞으며 일어나는 게 감사하다며”며 긍정 면모를 자랑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눈 뜨자마자 음악부터 고르는 이종원을 보며 그가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등장한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을 듣는지 궁금해했다. 이종원은 아이유 뮤직비디오 출연 계기를 묻자 “아이유 님이 원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이종원은 빈티지한 아이템을 활용한 외출룩을 입고, 필름 카메라를 챙겨 동네 출사에 나섰다. 박나래는 이종원의 사진작가 포스에 “거의 영화네”라며 놀랐다. 이종원이 집중해서 사진을 찍는 장면과 함께 그가 강원도에서 전시했던 사진들이 공개되기도.
이종원은 현상실로 향했다. 미니 암실 같은 검정 백에 필름을 넣고 신중히 필름을 탱크 속에 넣었고, 3가지 용액과 물을 세심하게 섞어 현상 작업을 진행했다. 그는 “나만의 음식 레시피가 있는 것처럼 사진도 내 레시피대로 하면 원하는 색감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인화한 사진을 무지개 회원들에게 선물하는 센스도 보여줬다.
밤이 되자 이종원은 단골 정육점에서 전화로 예약한 꾸리살을 구매, 특식을 즐기며 하루를 마감했다. 그는 “올해 서른이 됐는데, 지금처럼만 지내도 너무 행복할 거 같다. 지금도 과분하게 행복하다”며 긍정 기운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다음 주에는 기라인 단합대회 두 번째 이야기와 친화력 갑 배다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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