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조폭과 연결돼있어 걱정"…사기 피해 호소한 스타들 [엑's 기획]

이정범 기자 2023. 1. 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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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다양한 범죄 피해 고통을 호소해 시민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스타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박슬기, 이윤미, 박미선, 조재윤이다.

◆보이스피싱으로 1200만 원 피해 본 박슬기

박슬기는 지난 2022년 11월 JTBC '세계 다크투어'에 출연해 보이스피싱으로 12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보이스피싱 전화가 왔는데) 내 통장이 불법 도박 자금에 연루됐다더라"며 "박정식이라는 사람이 도박을 했는데 박정식이 나를 가해자로 몰았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화한 사람들 말을 따라 은행에 가서 인터넷 뱅킹 비밀번호까지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박슬기는 "통화를 하면서 인터넷 뱅킹을 보고 있었다"며 "(근데) 돈이 실시간으로 빠져나가는 게 보이더라. 그래서 이해가 안 되어 바로 경찰서로 갔다"고 말했다.

경찰이 전화를 받아드니 피싱범들이 전화를 끊었고, 박슬기는 자신이 보이스피싱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

그는 "너무 제 자신이 어리석어서 사기 당한 후 일주일 동안 벽에 머리를 계속 박았다"며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더라"고 당시 심한 자책이 시달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지인도 잃고 돈도 잃는 동업 사기의 씁쓸함, 조재윤

조재윤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 2TV '세컨하우스'에서 동업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당시 조재윤은 주상욱과 함께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들은 "벌써 2022년도 얼마 안 남았다 시간이 빨리갔다"며 "내년도 올해 같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러한 소망과 함께 조재윤은 후회가 되는 점도 고백했다.

그는 "동업자에게 피해를 봤다. 믿음의 배신감은 어마어마해. 나쁜 사람 많아 조심해야 한다"며 동업 사기에 당해 쓰린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주상욱은 "다른데 기웃거리지 마라. 모르는 거 덤볐다가 잘 된 사람 못 봤다"고 조언하면서 "2023년엔 대박 나자"며 조재윤을 응원했다.

◆지인에게 경매 사기 당해 부부금슬 금 갈 뻔한 이윤미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이윤미는 사기당해 부부금슬에 위기를 맞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윤미는 "경매에 올라온 제주도 땅이 있어서 입찰 보증금 10%를 마련했다. 감정평가서 같은 자료들도 다 검토를 했다"며 "(근데) 그때 임신 중이어서 정작 제주도에 못 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갈 수 없으니) 저희 부모님도 알고 계실 정도로 믿었던 지인에게 위임장을 써서 대리인으로 보냈는데, 갑자기 연락이 뜸해지더라"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이윤미는 "갑자기 등골이 쎄 해지면서 뭔가 이상하더라"며 "(알고 보니) 이미 한 달 전에 취소된 경매였다"고 말했다.

이후 그 지인은 결국 교도소에 들어갔고, 교도소에서 이윤미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윤미는 "그 편지를 주영훈이 먼저 봤는데, (아마) 안 뜯어볼 수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편지를 읽어 본 이후) 자는 저를 깨우더니 '면회라도 가지 그래'라고 하더라"며 "그 말에 뚜껑이 날아갔다"고 회상했다. 주영훈에 따르면, 해당 편지에는 '네 돈은 안 썼다. 걱정하지 말아라'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숙은 "결국 돈을 받았냐"고 질문했고, 이윤미는 "받지는 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다만) 어디 사는지는 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윤미의 말에 김구라는 "근데 돈이 없으면 못 받는다. 돈이 없으면 이 앞에 있어도 못 받는다"고 냉정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돈 돌려받지 못한 사람의 억장 무너지는 고통, 박미선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서 박미선은 빌려주고 못 받은 돈 때문에 겪은 심적 고통을 털어놨다.

박미선의 고백 이유는 이날 방송에 출연한 고민남이 신용정보회사 채권 추심 담당이었기 때문.

출연진들은 고민남에게 "떼인 돈 받아주는 일 아니냐", "사채업자?"냐고 질문했고, 고민남은 "전혀 그런 일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떼인 돈 받아준다고 하면 사채업자, 조폭이 하는 일이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신용정보회사는 안 그런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신용정보회사는 금융감독원에 소속돼 있다. 관리, 통제, 감사를 받는다"며 불법을 저지르는 회사가 아니라 거듭 강조했다.

이에 박미선은 "떼인 돈 받아준다는 현수막을 보면 너무 답답한 심정에 전단만 보고 전화해 볼까 생각도 했다"며 "(하지만) 조폭과 연결돼 기사가 날까 걱정했다. 그래서 (결국) 전화를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민남에게 "떼인 돈을 받아 줄 수 있냐. 약간 심장이 떨린다. 나는 떼인 돈이 너무 많다"고 하소연을 하기도.

또 박미선은 "돈을 받으려면 차용증이 있어야 하냐. 개인 거래다", "돈을 끝까지 안 준다고 하면 형사 고소해야 되냐"며 고민남에게 거듭 도움을 청했다.

그는 "(돈 떼이면) 사람이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억장이 무너진다. 도대체 내 돈을 가져가서 왜 안 가져올까 분하고 억울해서 잠이 안 온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신 건강을 위해 그냥 포기하게 된다. 생각하면 나만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세계 다크투어',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세컨하우스',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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