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3주만에 하락…L당 1560.2원

안민구 2023. 1. 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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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이번 주 소폭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560.2원으로 전주보다 1.8원 내렸다.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오른 휘발유 가격은 3주 만에 소폭 내림세로 전환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 구매 시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L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570.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3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0원 내린 L당 1662.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9주째 내렸다.

가격 수준이 높았던 경유는 역대 최대 폭인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지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올랐고, 유가 상승 폭이 원·달러 환율 하락 폭보다 커서 앞으로 2주 정도는 판매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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