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중앙] 파워인터뷰 | ‘보수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문재인 정부의 국토부와는 철저히 결별… 네옴시티, 국가적으로 투자할 만한 가치 충분”
■“빈 살만 방한 때 사우디 국가 경영진과 무제한 그룹 미팅하며 신뢰 쌓아"
■“정부가 목표로 삼는 부동산 가격 없다… 부동산발 금융위기 예방할 뿐”
■“민폐 끼치는 조폭식 노조는 용납 안 해, 노동 개혁에 국토교통부도 책임”
"인기가 올라간 걸 실감하느냐?”는 물음에 원희룡(59) 국토교통부 장관은 “조금”이라며 씩 웃었다. 온라인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지 처음 알았다”는 반응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 40%를 탈환한 배경에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한몫했다. 그 최전선에 원 장관이 있었다.
원 장관을 향한 국민의 호감도 상승 이면에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폭등에 관한 피로도, 민주노총을 위시한 노조를 향한 염증이 자리한다. 문 전 대통령의 총애를 받았던 김현미 전 장관은 전국을 ‘부동산 지옥’에 빠뜨렸음에도 국토부 역대 최장수 장관이었다. ‘부동산 때문에 정권이 5년 만에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집권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토부 장관으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낙점했다. 이를 두고 전임 국토부 장관들의 말로를 떠올리며 ‘잘해야 본전이고, 욕먹기 딱 좋은 험지로 갔다’는 시선이 우세했다.
그러나 ‘정치인의 무덤’으로 꼽히는 국토부에서 원 장관은 반전의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집값만 안 올려도 치적일 줄 알았는데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어느덧 내각에서 그의 위상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투톱을 이룬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과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며 여권의 차기 대권후보로 떠올랐다. 심지어 한때 ‘3월로 예정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차출돼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1월 3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당분간 개각은 없다. 괜한 소문에 흔들리지 말라”고 못을 박고 나서야 진정됐지만, 원 장관의 입지를 실감할 수 있는 ‘소동’이었다.
그로부터 이틀 후인 5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원 장관과 만났다. 당초 오전으로 예정됐던 인터뷰는 아침 시간으로 변경됐다. 그나마 원 장관 주재로 열린 국·실장 회의가 길어져 30분 늦게 시작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음 날(6일) CES 참관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할 예정이라 당부할 말씀이 많은 것 같다”며 미안해했다. 회의가 길어져 원 장관이 지쳐 있을까 내심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권한이 커지고 기대치가 높아질수록 정작 당사자는 일할 맛이 난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 원 장관은 직접 사우디아라비아까지 날아가 현지 고위급 인사들과 접촉했다. 어떤 배경에서 네옴시티 프로젝트 전면에 나서기로 결심한 것인가?
“2010년대 초까지 중동 진출이라면 시공(施工) 위주의 건설업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석유 등 자원부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새로운 인프라 수요에 우리가 진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정부 주도로 ‘제2의 중동특수’를 이끌 수 있을까?
“첫째, 민(民)과 관(官)이 원팀이 돼야 한다. (네옴시티 수주를 놓고) 국가 간 경쟁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에 금융과 투자에서 공공(公共)의 신용이 함께 가야 한다. 둘째, 단순히 건설뿐 아니라 방산·원전·문화·디지털 등이 패키지로 네옴시티안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AI 스마트시티, 저탄소 에너지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셋째, 단순 노무 제공은 인도, 터키 등 후발 국가들이 잠식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첨단기술 같은 앞단에는 선진국이 버티고 있다. 이 사이에서 어떻게 우리의 위치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민관 원팀 구성해 네옴시티에서 기회 찾을 것”
“국토부가 현지 출장을 통해 명확하게 인식하게 됐다. 사우디라는 나라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네옴시티를) 인프라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시범사업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는 세계가 우리를 바라보는 창(窓)이다. 일각에서는 환상이라 칭하지만, 우리는 미래와 세계로 나가는 발판이라고 본다. 국가적으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을 끌어내기 위해 사우디로 간 것인가?
“누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현장에 신의 음성이 있다’라고. 밖에서 건너 들은 것과 직접 가서 보는 것은 다르다. 사우디는 왕국이다. 가족 중심 사회라서 직접 대면하고 믿음의 감정을 가지는 것과 건조한 비즈니스는 차원이 다르다. 왕세자가 오고 안 오고를 떠나서 사우디의 특성상, 현장은 절대적 중요성을 지닌다.”
지난해 11월 빈 살만 왕세자가 왔을 때 수행장관을 맡았다. 당시 어떤 유의미한 대화를 나눴나?
“왕세자와의 대화는 덕담 수준 빼곤 공개할 수 없다. 그쪽의 양해 없이는 외교 예의에 어긋난다. 다만 왕세자뿐 아니라 그를 수행한 장관 대부분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왕세자를 보좌하는 왕족들과 전문 CEO로 이뤄진 사우디 국가 경영진과 그룹 미팅을 무제한으로 할 수 있어서 좋은 참고 자료가 됐다. 그 신뢰와 서로에 대한 높은 평가가 좋은 자산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빈 살만 왕세자가 “비행기에 선물을 두고 왔다. 한국 정부가 찾아가시라”고 했다는데 무엇이었나?
“외교 경로를 통해 며칠 전에 받았다. 사우디를 상징하는 실용적인 물건이었다. 명품은 아니다. 사우디의 고유한 의상이나 향수처럼 그 나라의 기억을 가장 높일 수 있는 것들이었다. 이걸 어떻게 공개할지, (유튜브에) 언박싱 영상을 찍을까 고민 중이다.(웃음)”
“집값 등락보다 더 중요한 건 위기관리와 공급”
“아무도 안 가본 길이다. 보장이라는 것은 원래부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도전이다. 사우디도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 만에 하나 네옴시티가 무산된다면 우리도 약간의 손실을 보겠지만, 가장 타격을 입는 건 사우디 아니겠나. 네옴시티의 20㎞ 구간은 사우디 재정으로 책임진다. 나머지는 전 세계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는 혼자 할 수 있는 건 하겠다는 것이고, 그 정도의 투자는 이미 진행 중이다. 고유가가 계속되는 한, 재정적 위험은 줄어든다. 만약 유가가 많이 떨어진다면 리스크 평가를 다시 해야 한다.”
2023년 1월 1일 국정대담에서 원 장관은 “집값은 국가가 어쩔 수 없다. 다만 거래와 미분양의 최악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준비를 해놓고 있다”고 발언했다.
“집값은 국민의 소득수준이 부담 가능해야 한다. 올라가는 속도는 경제성장률보다 플러스알파여야 한다. 이 정도가 대부분 국민이 상식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질서라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 국토부는 집값이 내려가는 속도보다 거래 자체가 끊어지는 경착륙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아랫단의 실수요라든지, 이사나 청약이라든지, 임대시장의 전세금 반환 등의 부분에서는 국토부가 최소한의 안전매트를 깔아줘야 한다.”
최근의 부동산 완화책은 경착륙을 연착륙으로 돌려보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 아닌가?
“개인들의 가계 신용이 붕괴하고, 금융기관의 부실이 건설기업들의 해체를 불러오고, 국가 경제가 거시경제의 위기로 가는 사태는 마을 어귀에서부터 막아야 한다. 대문이나 마당, 안방에서 막으려 하면 되겠는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가 터지면, 필연적으로 부동산발 금융위기로 갈 수 있다. 한 번에 밀려올 수 있는 물살을 미리 막겠다는 책임을 표명한 것이지, 부동산 가격을 올리겠다는 의도는 없다.”
2022년 9월 28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원 장관은 “서울 집값이 40%는 더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이 이토록 급속도로 냉각된 건 전 정부의 초강력 규제를 너무 오래 둔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는 ‘지금 가격이 바닥이다’라든지, ‘가격은 더 내려가면 안 된다’라든지, 특정 가격을 목표로 해서 정책 수단을 집중 투입하는 건 없다. 그렇게 하다 실패한 게 문재인 정부였다. 우리는 시각과 목표가 다르다. ‘빨리 규제를 완화했으면 가격이 덜 내려가지 않았겠냐’고 하는데 집값만이 애당초 국토부의 목표가 아니었다.”
“(다른 지역은 다 풀었지만) 강남 3구와 용산의 규제를 둔 데에는 그만한 사정과 이유가 있다”라고 말했다.
“투기는 비싼 데 해야 이익도 많고 회전도 빠르다. 이 부분으로만 투기 수요가 몰리면 전체 시장이 왜곡된다. 수요가 잠겨 있는 상태에서 온기는 골고루 퍼져야 한다. 아랫목만 불이 붙는 건 국가가 막아야 한다. ‘투기는 국가가 감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보낸 것이다.”
건설 경기가 워낙 침체돼 있어서 서울 주택의 공급량 감소는 정설로 통한다. 이는 나중에 경제가 좋아졌을 때 폭등 요인이 될 수 있다.
“공공분양이나 택지 공급을 통해서 신도시를 진행하며 청년 무주택자들에게 대출이나 분양가 혜택을 줘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줄 것이다. 오히려 집값이 내려갈 때, 정비사업이나 신도시를 비축해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경기 사이클이 바뀔 때 완만하게 갈 수 있다.”
“노동의 정상화 위해 모든 노력 기울일 것”
“우리는 시장 정상화다. 국토부의 핵심 목적과 수단은 주거 공급과 주거 복지다. 금융과 세제 부분에서 문 정부는 기재부 권한까지 뺏어오며 특정 가격대로 부동산시장을 누르기 위해 규제를 쏟아부었다. 국민의 욕구를 죄악시하고, 시장 참여자에게 벌을 주며, 인위적으로 가격을 통제하려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지고, 이념적으로 오만하다. 우리는 이와 철저히 결별할 것이다.”
지난해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2023년 2월 이에 관한 특별법을 준비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
“1기 신도시는 앞으로 10년에 걸쳐 진행될 물량이 하나의 도시로 묶여 있는 곳이다. 약간의 편차를 두고 앞당겨서 진행 가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비사업에 들어갈 법률적 근거가 필요할 것이다. 지자체가 수행하면서도 이주 대책 등 ‘질서 있는’ 개발을 해야 전세대란을 막을 수 있지 않겠나. 신도시의 층 수만 높여서 분양가를 높이는 그런 사업이 아니라 미래 삶의 질을 담는 도시 혁신이 되도록 국가가 지원해야 할 것이다. 획일적인 신도시와 다른 새로운 콘텐트를 담기 위해 준비할 것이다.”
화물연대 파업 대응 과정에서 원 장관을 향한 국민적 인지도가 한층 올라간 듯하다. 왜 국민이 호응해줬다고 생각하나?
“그동안 방치됐던 것에 대해 정부가 단호한 역할을 함으로써 ‘국가가 할 일을 제대로 한다’는 본보기로 국민이 생각하신 것 같다.”
원 장관은 “민주노총 조끼 입고 돈 뜯어가는 행위,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는 강경 발언도 했다.
“화물연대, 건설노조, 국토교통부와 연결된 코레일 등 전부 민주노총 산하 노조들이다. 이런 교통 분야의 거대 노조들에 대해 나는 ‘노동의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들여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자칫 ‘반노조 프레임’에 걸릴 수도 있다.
“진정으로 땀 흘리는 노동은 존중받고 보상받아야 한다. 하지만 국민에게 민폐를 끼치고 다수의 노동자에게 오히려 피해를 주는 기득권 카르텔은 바로잡겠다. 일부 노조 간부들은 불법을 저지르고 불공정 채용 세습을 하며, 정치조직과 결탁해 나눠 먹기식으로 타협하며 미래 세대의 일자리를 뺏고 있다. 부패와 불법을 조장하며 법을 지키고 살아가는 선량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국토부 장관으로서 노동 개혁에 상당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연금과 교육, 노동 개혁을 3대 과제로 꼽고 있다. ‘노동의 정상화’를 위해 국토부 장관이 할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일까?
“건설 현장에서 특정 장비 사용을 강요하며 금품을 뜯고, 노동조합 가입을 강요해서 응하지 않는 사람은 쫓아내는, 이런 조폭 같은 행동에 대해 집중 단속을 통해 발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다. 일회성 공권력 행사가 아니라 이런 관행을 근절할 것이다.”
“국민에게 정권교체 보람 줘야 할 책임 느껴”
2022년 6월 원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토부 산하 28개 공공기관을 겨냥해 “일주일 안에 혁신안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그 의도는 무엇이었나?
“국민으로부터 질타를 받고, 정책 기관으로부터 혁신의 요구를 받은 게 몇 년째인데 준비가 돼 있어야 할 것 아닌가. 무엇을 혁신할 것인지를 보기 위한 것이었는데 전부 미흡했다. 이들이 본업에 충실한 것인지 아니면 자기들의 이익에 충실한 것인지 가늠해보고자 했다.”
그래서 현재까지 잘 따라오고 있나?
“협조하는 것도 있고, 마지못해 따라오는 것도 있다. 노조가 가로막는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처가 있을 것이다.”
윤 대통령이 현직 장관들의 국민의힘 당대표 차출론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원 장관은 3월 당대표 선거와 내년 총선에 어떤 시대정신이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윤 정부를 간발의 차로 당선시킨 국민의 뜻이 있다. 정권교체에 대해 국민이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국토부 장관으로서 그 결과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다. 거기에 온 마음과 온 힘을 쏟는 게 맞다. 나머지 부분은 나도 당 지도부의 의견을 듣고 이야기를 하겠지만, (외부에) 그런 고민까지 답변할 순 없다.”
국토부 장관을 당분간 계속 맡게 됐다.
“이는 인사권자의 전권이다. 장관은 해당 부를 총괄하는 하나의 영수이면서 대통령에 대한 보좌기관이기도 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빼곤 윤 정부에서 장관 이름이 안 보인다”는 소리도 나온다.
“(손사래를 치며) 그 이야기는 하지 말자. 다른 장관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합당하지 않다.”
국토부 수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족적을 남기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전 정부에서 임대차 3법, 전세대란, 갭투자 등 전세사기의 원인이 가득 차 있었다. 국토부 장관을 맡자마자 ‘전세 사기야말로 문 정부 정책 실패의 직격 피해를 입은 피해자다. 앞으로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 인식이 불행하게도 정확했다. 경찰과 협의해서 집중 단속에 들어가 지난 9월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출범했다. 민생을 중시하는 대통령의 특별 지시도 끌어내서 국정 어젠다가 됐다. 기존의 보증 제도를 악용하는 사기꾼들이 저지르는 사회적 재난과 범죄 피해로부터 다수 서민과 약자들을 대피시키고, 안전지대를 제공하는 그런 보호자 역할을 하고 싶다.”
- 글 김영준 월간중앙 기자 kim.youngjoon1@joongang.co.kr / 사진 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 녹취 정리 이승훈 월간중앙 기자 lee.seunghoon1@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학 동기에 유사 강간당해” 고소한 여성…무고 잡은 결정적 단서 | 중앙일보
- 3주간 아무도 찾지 않았나…욕조 속 노모가 남긴 의문점 | 중앙일보
- “내 남편의 바람을 고백합니다” 이래야 아옳이가 돈을 번다 | 중앙일보
- '61억 횡령' 박수홍 친형 "가족 악마화했다"…검찰 "2차 가해" | 중앙일보
- "전화한다고 손해냐" MB가 잡은 男, 14년뒤 尹에 37조 쐈다 | 중앙일보
- "이정근 '훈남 오빠, 몇천만 더 줘요'…빨대 꽂듯 돈 요구했다" | 중앙일보
- 엘리트·천재·서민 70년 추적…이런 사람들 노후 불행했다 | 중앙일보
- 내복 차림으로 30분 달렸다, 늙음 마주한 ‘악몽의 그날’ | 중앙일보
- '아버님 댁에 보일러…' 이 광고 만든 CF 전설 윤석태 감독 별세 | 중앙일보
-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제쳤다…이영자도 탐낼 '휴게소 음식 리스트'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