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UAE·스위스 순방서 귀국…‘300억 달러 투자’ 성과, ‘이란 발언’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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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전 6박8일 간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 파병 부대인 아크 부대 방문 행사에서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발언해 외교적인 논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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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전 6박8일 간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귀국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등이 공항에 나가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4~17일(현지시간) 3박 4일간의 UAE 국빈 방문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300억 달러(한화 약 37조2600억 원)의 ‘오일머니’를 유치하는 경제적인 성과를 거뒀다.
한·UAE는 지난 16일 발표한 ‘한·UAE 정상 공동성명’에 UAE의 300억 달러 투자계획을 포함시켰다.
한·UAE 정부와 기업들 사이에 모두 합쳐 48건의 투자 및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는 점도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대통령실은 “규모와 성과 면에서 역대 UAE 순방 중 최대”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방문한 스위스 다보스에서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21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저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며 한국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에 다보스 포럼에 직접 참석해 특별 연설을 갖고 “대한민국은 반도체·2차전지·철강·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 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만 순방 기간 논란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 파병 부대인 아크 부대 방문 행사에서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발언해 외교적인 논란을 불렀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이란 측의 반발이 이어지자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대통령 발언은) 아크 부대 장병들에게 UAE가 직면한 엄중한 안보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의 말씀이었다”고 거듭 진화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중 별도의 기내 간담회를 열지 않았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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