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멀티플레이어 트로사르 영입…우승 굳히기 위한 공격진 강화

레안드로 트로사르. 아스널 공식 트위터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아스널이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영입하며 우승을 위해 공격진 강화를 꾀했다.

아스널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로 트로사르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4년 반이고, 당장 23일 오전으로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트로사르는 2선 공격수로 브라이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은 리그 16경기에 나서  7골과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 여름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고 121경기에 출전해 25골과 14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로서도 반드시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했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가운데 공격수가 부족한 상황이라 보강이 필요했다. 측면이 주 포지션이지만 트로사르가 때론 중앙에서도 종종 뛴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영입이다.

트로사르는 "새로운 시작에 정말 기대가 크다. 아스널은 빅클럽이고 팬들에게 내 기량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 이미 팀이 아주 잘하고 있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고, 나는 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공격수 뒤에서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 측면에서도 또한 뛸 수 있다. 어떤 포지션이든 편하지만 선택해야 한다면 처진 공격수가 좋다. 하지만 모두 팀 전술의 문제"라면서 "나는 내가 1대1에서 강하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집중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기회가 왔을 때 잘 마무리할 수 있다. 팀이 어려운 경기들을 이기는 데에 도움을 주고 싶다. 나는 좁은 공간에서 장점이 있고, 경험도 꽤 많다"며 자신의 장점을 설명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단 1패만 거두면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승점 47점으로 2위 맨체스터시티(42점)와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9점)와 어느 정도 차이를 벌린 상황이다. 다만 이제 시즌 반환점을 도는 만큼 현재의 좋은 페이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트로사르 영입은 19년 만에 우승을 위한 선택이다.

사진=아스널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