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올 첫 순방 마치고 귀국…"우리 경제인들과 함께 뛰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순방이었던 6박 8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방문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수행원 등을 태운 전용기(공군 1호기)는 전날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7시20분쯤 경기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전용기 트랩에서 나온 윤 대통령 부부는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포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조현동 외교부1차관 등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후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자리를 떠났다. 귀국길 별도의 기내간담회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로 6박 8일간의 UAE와 스위스 순방을 모두 마쳤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UAE를 국빈 방문했고, 18일부터 21일까지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을 이끌며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한국 투자 유치를 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귀국길 출발 직전 페이스북에서 “모든 일정의 중심을 경제에 두고 우리 경제인들과 함께 뛰었다”면서 “UAE로부터 300억 달러 투자 결정을 이끌어 냈고, 글로벌 CEO와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낡은 지도로는 세상을 탐험할 수 없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며 “이번 순방에서 우리 국민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생생히 목격했다. 새로운 지도를 만들고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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