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리그에 '관중 3만'이 폭발적 에너지…모로코 축구 열기, FIFA도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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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신화'의 이유가 따로 있었다.
모로코는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에 올라 전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국제 축구계에선 유럽에서 태어난 교포 출신 선수들이 많고, 그들이 유럽 각국 리그로 흩어져 수준급 경기력 펼치는 것을 모로코 전성시대의 원동력으로 봤다.
FIFA는 이런 모로코 3부리그 열기를 소개하면서 "FIFA 클럽월드컵이 불과 12일 남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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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4강 신화'의 이유가 따로 있었다.
모로코는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에 올라 전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4년 전 열린 러시아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벨기에를 완파하고, 토너먼트에서 전통의 강호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연달에 제압하며 기적을 완성했다.
아프리카 축구 최초의 월드컵 4강행 주인공이 됐다.
국제 축구계에선 유럽에서 태어난 교포 출신 선수들이 많고, 그들이 유럽 각국 리그로 흩어져 수준급 경기력 펼치는 것을 모로코 전성시대의 원동력으로 봤다. 여기에 유소년 축구에 매년 200억원 가까이 투자하는 모로코 왕실의 지원도 거론했다.
하지만 모로코 축구의 돌풍엔 보다 더 근원적인 힘이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SNS를 통해 한 장면을 소개했다. 바로 모로코 3부리그 케니트라 AC와 US아말 티즈니트가 최근 경기할 때 몰려든 구름 관중이었다.
케니트라의 홈 경기였는데, 녹색 옷을 입고 깃발을 흔들며 응원가를 부르는 수많은 관중의 열기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FIFA도 굉장히 놀랐는지 "모로코 3부리그의 관중석 분위기를 보라"면서 멘트 위에 모로코 국기를 표시했다.
케니트라는 1938년 창단돼 모로코에서 두 번째로 역사가 깊은 구단이다. 모로코 1부리그도 4번이나 우승했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쇠락해 내리막길을 걸었고 최근엔 3부리그에서 참가하는 그저 그런 구단이 됐다.
그럼에도 오래 전부터 케니트라를 지지하는 팬들이 3부리그의 평범한 홈 경기임에도 3만명이나 몰려들어 응원에 몰두한 것이다. 어느 유럽 빅리그 1부리그 응원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FIFA는 이런 모로코 3부리그 열기를 소개하면서 "FIFA 클럽월드컵이 불과 12일 남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모로코는 2월1일부터 11일까지 수도 라바트와 대도시 탕헤르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플라멩구(브라질) 등이 참가하는 2022 클럽월드컵을 개최한다.
모로코 개최를 알리기 위해 FIFA가 케니트라 홈 경기를 소개한 것인데, 이 정도면 클럽월드컵 개최 자격이 차고 넘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FIFA 월드컵 SNS, 트위터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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