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뭐 입고 시댁가지…명절, 며느리 패션 고민하시나요?
서지영 2023. 1. 21. 07:07
우아하고 매력적인, 꾸민 티 안나는 며느리 패션을 찾는다면
올해도 설날이 찾아왔다. 온 가족이 모여 이야깃주머니를 푸는 기쁜 시간이지만,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며느리에게는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기간이기도 하다.
제사나 차례를 지내는 집은 전 부칠 걱정을 해야 한다. 대면하기 부담스러운 친인척을 만나게 될 때는 연휴 시작 열흘 전부터 두통이 찾아온다.
이런저런 걱정이 없는 며느리일지라도 시댁 방문 때 입을 착장은 한 번쯤 고민하기 마련이다. 본지가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힙한' 며느리룩을 추천한다.
◇센스 있는 며느리룩이란?
사실 이 원피스의 핵심은 몸매 커버에 좋다는 점이다. 허리선은 들어갔지만, 지나치게 붙지 않는 원피스 형태로 군살 가리기에 잘 맞는다. 올리비아로렌 모델 이지아처럼 스카프를 살짝 두르면 스타일링의 격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홈페이지 기준 17만5000원으로 가격도 센스 넘친다.
시댁이 엄하다면 전통적인 며느리룩의 절대 강자,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전개하는 '빈폴 레이디스'를 추천한다.
빈폴 레이디스의 브라운 A라인 코듀로이 벨티드 원피스는 부드럽지만 촘촘하고 따뜻한 질감의 코듀로이가 주 소재다. 깊고 그윽한 컬러감에 클래식한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한국이 원하는 며느리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빈폴은 최근 젊어지기 위해 필사의 노력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50~70대 사이에 '알아주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시어머니 프리 패스 룩이 되기 좋다는 뜻이다.
◇외투는 뭘 입나…
시댁에 갈 때는 외투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아직 추운 계절이어서 보온에 신경 쓰는 동시에 패션 감각도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만만한 겨울 외투는 '밍크'다. 어디에 받쳐 입어도 우아하고, 특별히 멋을 내지 않아도 '있어보이는' 능력을 안겨준다. 그러나 시댁 갈 때 밍크를 잘 못 입으면 "돈 함부로 쓴다"는 이미지를 줄 수있다. 특히 시어머니나 손위 동서가 밍크가 없을 경우 '밉상'으로 찍히기 딱 좋다. 게다가 무거운 소재로 활동성이 떨어져서 불편할 수도 있다.
가급적이면 패딩으로 선택하되 '있어빌리티(우리말 '있어'에 영어로 능력을 뜻하는 'ability'의 합성어)'까지 겸비한 제품이 좋은 이유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안타티카'는 이런 며느리의 니즈를 충족한다. 안타티카는 2011년 남극 운석 탐사단 대원들의 피복 지원을 계기로 개발한 헤비다운이다. 남극에서 입을 정도로 따뜻하지만, 등판 상단과 소매 상단에 발열다운을 적용해 가볍다.
스타일도 좋다. 올겨울 '히트템'인 여성 롱다운은 과하지 않은 부피감으로 완벽한 아웃핏을 선사한다. 부위별로 충전재를 입체적으로 보충해 슬림핏을 만든 결과라는 것이 코오롱FnC의 설명이다.
잔잔한 아이보리 컬러의 핀라쿤 퍼는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탈착이 가능한 벨트로 잘록한 허리를 강조할 수 있다.
안타티카는 코오롱스포츠의 점퍼 중에서도 고가에 속한다. 소비자가는 95만원 상당이다. 패션가에서 가격이 비싸다는 건 여러 의미를 갖는다. 돈 값을 하는 좋은 옷이라면, 그만큼 어느 자리에 입고 나가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올해도 설날이 찾아왔다. 온 가족이 모여 이야깃주머니를 푸는 기쁜 시간이지만,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며느리에게는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기간이기도 하다.
제사나 차례를 지내는 집은 전 부칠 걱정을 해야 한다. 대면하기 부담스러운 친인척을 만나게 될 때는 연휴 시작 열흘 전부터 두통이 찾아온다.
이런저런 걱정이 없는 며느리일지라도 시댁 방문 때 입을 착장은 한 번쯤 고민하기 마련이다. 본지가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힙한' 며느리룩을 추천한다.
◇센스 있는 며느리룩이란?
흔히 며느리룩 하면 베이지 컬러 니트와 같은 톤의 스커트 또는 슬랙스를 떠오른다. 어디에 가도 '무난한' 컬러와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 며느리라고 허구한 날 베이지톤만 입으라는 법은 없다. 며느리들도 젊고 발랄하고 싶다.
세정이 전개하는 '올리비아로렌'의 배색 스티치 데님 원피스는 이런 룩을 찾는 며느리에게 잘 맞는다. 데님 재질이어서 기본적으로 젊고 발랄해 보이지만, 배색 스티치 포인트로 격식을 안겼다. 여기에 골드 금속 단추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살렸다.사실 이 원피스의 핵심은 몸매 커버에 좋다는 점이다. 허리선은 들어갔지만, 지나치게 붙지 않는 원피스 형태로 군살 가리기에 잘 맞는다. 올리비아로렌 모델 이지아처럼 스카프를 살짝 두르면 스타일링의 격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홈페이지 기준 17만5000원으로 가격도 센스 넘친다.
시댁이 엄하다면 전통적인 며느리룩의 절대 강자,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전개하는 '빈폴 레이디스'를 추천한다.
빈폴 레이디스의 브라운 A라인 코듀로이 벨티드 원피스는 부드럽지만 촘촘하고 따뜻한 질감의 코듀로이가 주 소재다. 깊고 그윽한 컬러감에 클래식한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한국이 원하는 며느리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빈폴은 최근 젊어지기 위해 필사의 노력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50~70대 사이에 '알아주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시어머니 프리 패스 룩이 되기 좋다는 뜻이다.
◇외투는 뭘 입나…
시댁에 갈 때는 외투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아직 추운 계절이어서 보온에 신경 쓰는 동시에 패션 감각도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만만한 겨울 외투는 '밍크'다. 어디에 받쳐 입어도 우아하고, 특별히 멋을 내지 않아도 '있어보이는' 능력을 안겨준다. 그러나 시댁 갈 때 밍크를 잘 못 입으면 "돈 함부로 쓴다"는 이미지를 줄 수있다. 특히 시어머니나 손위 동서가 밍크가 없을 경우 '밉상'으로 찍히기 딱 좋다. 게다가 무거운 소재로 활동성이 떨어져서 불편할 수도 있다.
가급적이면 패딩으로 선택하되 '있어빌리티(우리말 '있어'에 영어로 능력을 뜻하는 'ability'의 합성어)'까지 겸비한 제품이 좋은 이유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안타티카'는 이런 며느리의 니즈를 충족한다. 안타티카는 2011년 남극 운석 탐사단 대원들의 피복 지원을 계기로 개발한 헤비다운이다. 남극에서 입을 정도로 따뜻하지만, 등판 상단과 소매 상단에 발열다운을 적용해 가볍다.
스타일도 좋다. 올겨울 '히트템'인 여성 롱다운은 과하지 않은 부피감으로 완벽한 아웃핏을 선사한다. 부위별로 충전재를 입체적으로 보충해 슬림핏을 만든 결과라는 것이 코오롱FnC의 설명이다.
잔잔한 아이보리 컬러의 핀라쿤 퍼는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탈착이 가능한 벨트로 잘록한 허리를 강조할 수 있다.
안타티카는 코오롱스포츠의 점퍼 중에서도 고가에 속한다. 소비자가는 95만원 상당이다. 패션가에서 가격이 비싸다는 건 여러 의미를 갖는다. 돈 값을 하는 좋은 옷이라면, 그만큼 어느 자리에 입고 나가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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