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봄부터 실내서도 마스크 벗을 듯…코로나19 질병 등급 낮춰

이한나 2023. 1. 2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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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가 올해 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5류 질병'으로 등급을 낮춰 독감과 같은 계절성 인플루엔자처럼 관리할 방안이다.

NHK,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0일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에게 "원칙적으로 올봄부터 코로나19를 5류 질병으로 조정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이행시기는 현장 준비 등도 있어서 조정되겠지만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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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코로나, 5류 질병 조정…독감처럼 관리"
후생노동상에 지시…백신 접종 방안 등 실무 논의 들어가
국가 지원 백신·의료비 등 자비부단 전환될 듯
일본 국회에서 연설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뉴시스

일본정부가 올해 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5류 질병'으로 등급을 낮춰 독감과 같은 계절성 인플루엔자처럼 관리할 방안이다.


NHK,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0일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에게 "원칙적으로 올봄부터 코로나19를 5류 질병으로 조정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이행시기는 현장 준비 등도 있어서 조정되겠지만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부터 쭉 의논하고 있었다"며 "지난주 들은 전문가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원칙적으로 봄에 감염병법상 분류를 재조정하는 일정을 오늘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에 대한 외출 자제 요청도 재검토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성 장관과 고토 시게유키 코로나 대책 담당 대신을 만나 회담 후 관련 방안에 대한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일본 감염증법상 위험성 순위에 따라 1단계에서부터 5단계로 나눠 분류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이중 결핵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처럼 2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관리되고 있다.


질병 등급이 현행 2류에서 5류로 변경되면 코로나19도 통상의료 체제로 전환된다. 일반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진찰할 수 있고 밀접 접촉자 격리 조치도 해제된다.


확진자에 대한 7일간 대기기간과 5일간의 밀접 접촉자에 대기기간,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에 대한 외출 자제 요청 등의 조치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감염자의 취업제한이 사라지고 국가가 전액 지원한 백신과 치료비 일부는 자비 부담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당분간은 정부가 치료비 등을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착용도 완화될 방침이다.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대상은 발열 등 증상 발현으로 인한 전염자, 고령자·기저질환자 등 감염 방지가 필요한 사람 등이다.


후생노동성 감염병부회는 실내 마스크 착용 및 향후 백신 접종 방안 등을 포함한 구체적 논의에 들어간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의료제공체제 및 의료비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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