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윤 대통령에 깊이 사과…본의 발언 제 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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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은 같은날 입장문에서 "최근 저의 발언 특히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대통령님의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건 제 불찰"이라며 "관련된 논란으로 대통령님께 누가 된 점, 윤석열 대통령님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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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당대표 출마 여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나경원 전 의원은 같은날 입장문에서 “최근 저의 발언 특히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대통령님의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건 제 불찰”이라며 “관련된 논란으로 대통령님께 누가 된 점, 윤석열 대통령님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나 전 의원은 당대표 직 출마 의사를 밝히며 대리인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
이후 나 전 의원은 17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저에 대한 해임은 분명 최종적으로 대통령께서 내린 결정일 것이다. 그래서 저는 그 뜻을 존중한다고 말씀드렸다. 하지만 대통령께서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리시기까지 저의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 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며 “저는 그러기에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후 초선의원들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다”는 발언에 대거 반발했고, 대통령실까지 “왜곡된 것이 없다”며 재차 반박하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성공적인 윤석열 정부와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의힘이 되는 그 길을, 당원동지 여러분과 늘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한 길을 열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20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서 해임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어 기시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문제는 (대통령실이 나 전 의원에게) 타협 의도보다는 애초에 공격 의도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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