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장충]야스민 없이도 5연승...강성형 감독 "황스민이 잘 해준 덕분"

안희수 2023. 1. 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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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여자 프로배구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지난 1일  4라운드 목표로 "2~3승만 한다면 정말 잘하는 것"이라고 했다. 

개막 15연승을 달렸던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이자 주포 야스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흔들렸고, KGC인삼공사·흥국생명에 2연패를 당했다. 강 감독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있는 흥국생명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야스민까지 빠지자, 상황을 현실적으로 바라봤다. 팀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도 엿보였다. 

엄살이었을까. 현대건설은 강성형 감독이 이 말을 한 1일 IBK기업은행전부터 5연승을 거뒀다. 11일 흥국생명전에서도 3-2로 신승을 거뒀다. 19일까지 20승 2패, 승점 56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20일 GK칼텍스와의 장충 원정을 앞두고 만난 강성형 감독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힘든 상황에서 잘 해줬다. '황스민'이라고 하나요. 황연주가 좋은 역할을 해주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이 시기 흔들렸다면, 시즌 목표를 플레이오프(PO) 진출로 하향 조정해야 했다. 선수들 덕분"이라고 전했다. 

황스민은 황연주의 성과 야스민의 이름을 합한 표현이다. 베테랑 황연주가 야스민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주며 투혼을 보여준 덕분에 현대건설은 위기를 버틸 수 있었다. 이날 현대건설을 상대하는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위기에서 잘 버텨내더라. 몇 차례 위기가 있었다. 현대건설이 그 위치에 있는 이유"라고 평가했다. 

야스민은 현재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있다. 내주 공을 갖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5라운드 첫 경기에 맞춰 복귀를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은 더 강해질 수 있다. 정규시즌 1위를 향해 순항 중이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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