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1st] '라이벌은 펩, 가장 쉬운 상대는 토트넘' 클롭 감독의 999경기 기록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스포츠 통계 매체 'OPTA'의 '애널리스트', 영국 매체 'BBC' 등이 1,000번째 경기를 앞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앞선 999경기 기록을 소개했다.
21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첼시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를 갖는다.
클롭 감독에게 의미가 큰 경기다. 클롭 감독은 2001년 2월 현역 선수 시절 마지막 팀이었던 마인츠05에서 선수 은퇴와 동시에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감독 데뷔 약 22년 만인 2023년 1월 첼시전을 통해 1,000번째 경기에 나선다.
클롭 감독의 통산 전적은 538승 239무 222패로, 승률 53.9%다. 지금껏 3개 구단을 지도했는데, 매번 더 경쟁력 있는 팀을 맡으면서 조금씩 승률이 상승했다. 독일에서 활동할 당시에는 마인츠에서 승률 40.4%(270경기 109승),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서 56.4%(319경기 180승)를 기록했다. 가장 오랜 기간 팀을 이끌고 있는 리버풀에서는 410경기 249승, 승률 60.7%를 기록 중이다.
가장 많이 상대한 구단은 독일 최강팀 바이에른뮌헨이다. 바이에른은 클롭 감독에게 가장 많은 패배를 안긴 구단이기도 하다. 31경기 맞붙어 16회 패했다. 다만 패배에는 바이에른과 전력 차가 컸던 마인츠 시절의 비중이 크다. 마인츠 때만 7경기 6패를 당했다. 통산 최다 승을 챙긴 상대는 역시 독일 팀인 프라이부르크다. 18경기 13승을 따냈다.
클롭 감독이 좀처럼 꺾지 못했던 구단은 대표적으로 세비야가 있다. 7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4무 3패에 그쳤다. 그 외 레알마드리드(10경기 3승), 도르트문트(8경기 2승)를 상대로도 어려움을 겪었다. 반대로 가장 수월하게 맞섰던 상대로는 토트넘홋스퍼를 꼽을 수 있다. 토트넘과의 17경기에서 10승을 챙기는 동안 1패만 허용했다.
대표적인 라이벌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가장 많이 상대한 감독이면서 동시에 상대 전적 최다승, 최다패를 기록 중인 감독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각각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감독으로, EPL에선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 감독으로 만나 27경기 11승 7무 9패를 기록했다. 클롭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 외에도 뉘른베르크, 볼프스부르크 등을 지도했던 디터 헤킹 감독, 에디 하우 뉴캐슬유나이티드 감독을 상대로도 11승을 챙긴 바 있다.
클롭 감독 체제 최다 출장 1, 2위를 기록한 선수들은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 처음 부임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다. 피르미누가 341경기, 밀너가 301경기에 나섰다. 두 선수는 유이하게 클롭 감독 아래서 3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이기도 하다. 리버풀의 조던 헨더슨과 모하메드 살라, 네벤 수보티치(은퇴)가 282경기로 공동 3위다.
선발 출전으로 제한하면 도르트문트 시절 주전 골키퍼였던 로만 바이덴펠러(은퇴)가 최다 선발 1위다. 클롭 감독 체제에서 통산 280경기에 출전했는데 모두 선발 출장이었다. 수보티치(278), 피르미누(277)가 뒤를 잇는다.
클롭 감독을 위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리버풀의 최근 황금기를 이끌었던 '마누라' 스리톱이다. 살라가 173골로 1위고,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사디오 마네가 2위(120), 피르미누가 3위(107)다.
도르트문트에서 클롭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는 187경기 103골로 최다 득점 4위다. 경기당 득점 면에서는 0.55골로 마네(0.45)와 피르미누(0.31)에 앞선다. 다만 살라는 제치지 못한다. 살라는 0.61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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