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강남…명품 객단가·재구매율 ‘강남3구’가 제일 높아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1. 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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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플랫폼 발란, 작년 660만 MAU 데이터 분석
청담동 명품거리 (매경DB)
지난해 명품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소비를 한 지역은 강남이었다.

20일 명품 플랫폼 발란은 660만 MAU(월평균방순방문자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명품 구매의 핵심 세대와 지역을 분석한 결과 고객 ‘객단가’와 재구매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였다고 밝혔다. ‘객단가’는 고객 1인당 평균 매입액을 의미한다.

해당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발란 내 명품 구매에 영향력을 미치는 고객군은 세대별로는 30~50대, 지역별로는 수도권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021년에 이어 2022년도 전체 거래액의 6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그 중에서도 객단가와 재구매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 3구로 30~50대 비중이 82%에 달했다. 전국 평균보다 10%가량 높았다.

세대별로 보면 30~50대 구매 비중이 2021년 71%, 2022년 72%로 전체 세대의 절반을 훌쩍 넘는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2022년 사이 30~5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명품 브랜드는 구찌였다. 남성, 여성부문에서 모두 인기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프라다(남성 3위, 여성 2위), 샤넬, 톰브라운 등이 뒤를 이었다. 새롭게 인기 브랜드 톱10에 랭크된 브랜드에는 루이비통(남성 4위, 여성 7위), 나이키(남성 10위) 그리고 셀린느(여성 9위)가 있었다.

발란 로고 (발란 제공)
발란 관계자는 “올해에도 구찌, 프라다, 샤넬, 루이비통 등 전통적으로 분류되는 명품 브랜드와 새롭게 부상하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인기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럭셔리 시장에서 구매력을 갖춘 데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지출을 아끼지 않는 30~50대의 구매력이 명품 소비를 지속해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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