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강제노역' 사도광산 세계유산?…日 "한국과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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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 사도(佐渡)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재신청한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관계국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재신청 반발에 대한 질문에 대해 "사도광산이 훌륭한 가치를 평가받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2월 일본정부는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서를 제출했다.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강제노역했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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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주 기자]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 사도(佐渡)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재신청한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관계국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재신청 반발에 대한 질문에 대해 "사도광산이 훌륭한 가치를 평가받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 러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 연기로 다음 회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일본정부는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당시 유네스코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면서 퇴짜를 맞았다. 사도광산 내 '도수로' 단절 부분 등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지난해 9월 유네스코가 지적한 부분을 수정해 추천서를 다시 제출했다.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강제노역했던 현장이다. 에도(江戶)시대(1603~1868년)부터 유명한 금광이었으며 태평양전쟁 때는 구리, 철 등 전쟁물자를 캐는 데 활용됐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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