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한동훈 "이재명 반복 소환, 부적절? 혐의 많은 것이 검찰 탓인가" 등
▲한동훈 "이재명 반복 소환, 부적절? 혐의 많은 것이 검찰 탓인가"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반복 소환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범죄 혐의 개수가 많은 것이 검찰 탓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한 장관은 20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검찰이 통상의 지역 토착 비리 범죄 수사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 관련) 사건이 여러 곳으로 나뉘게 된 것은 지난 정부에서 결정된 일"이라며 "당시 그 배경에 대해 여러 비판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법무부 장관이 사건 관련 언급을 너무 자주 한다'는 민주당 측의 비판에는 "질문을 받고 상식과 사실만을 말한 것뿐"이라고 받아쳤다.
한 장관은 "자기(민주당)들은 범죄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거짓말하고 좌표 찍어서 선동하는데, 국민이 현혹되지 않도록 법무부 장관이 할 말 하는 것은 안 된다는 말"이라며 "도대체 누가 그분들에게 거짓말하고 선동해도 절대 비판받지 않을 특권을 줬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나경원에 묻힌 유승민의 장고…이준석 "출마 안할 수 없을 것"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여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며 그간 전당대회 변수로 꼽혔던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주목도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전국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어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1일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토론회에서 "오늘까지 제 생각을 밝히고 숙고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힌 뒤 장고에 들어간 상태다. 나 전 의원의 출마 여부 등 현안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유 전 의원의 불출마 가능성을 크게 보는 분위기다. 친윤계로 분류됐던 나 전 의원이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에게 "반윤 우두머리"라고 공격을 받는 등 비윤계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면서 유 전 의원이 가지고 있던 상징성을 상당 부분 가져갔다는 것을 요인으로 꼽는다.
당원투표 100% 룰 변경도 유 전 의원의 불출마 전망에 힘을 싣는 이유 중 하나다. 유 전 의원은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강세를 보이지만, 유독 당심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기존 '당원 70% 여론 30%' 룰을 당원 100%로 변경한 배경에는 유 전 의원의 당선을 막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해석도 나온 바 있다.
▲與, 설 귀성 인사 취소...구룡마을 화재현장 위로 방문
국민의힘 지도부가 20일 설 연휴 서울역 귀성인사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화재현장을 찾기로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갑자기 추운 한파가 몰아친 세밑에 60여채가 불에 탔다고 한다"며 "서울역에 가서 귀성인사를 하려던 일정을 바꿔서 (화재) 현장을 보고, 이재민이 세 군데로 분산돼 추위를 피하고 계신다는 데 이분들을 찾아뵙고 위로 말씀을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귀성인사 보다는 (화재현장에) 가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찾아뵙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해 지도부에서 그렇게 방향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도 "오늘 아침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주민이 놀랐고 대피 중"이라며 "행전안전부와 서울시 모두 힘을 합쳐서 춥고 어려운 기간에 화재를 당한 주민들에게 더욱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