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원팀코리아' 이끌고 중동 세일즈 나선다

방서후 2023. 1. 20.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해외 건설 500억 달러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중동 세일즈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 인프라 협력 대표단을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카타르 등 중동 3개 국에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해외 건설 500억 달러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중동 세일즈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 인프라 협력 대표단을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카타르 등 중동 3개 국에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고유가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중동지역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본격 지원하고,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지역 주요 인사와의 축적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프라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먼저 대표단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야시르 알루마이얀 국부펀드(PIF) 총재와 마제드 알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을 만나 양국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건설기업들의 사우디 핵심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야시르 알루마이얀 총재와는 모듈러 주택 관련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미 사우디 왕세자 방한 시 삼성물산과 PIF 간 모듈러주택 협력 MOU가 체결된 바 있다. 이번에 보다 구체화된 MOU를 체결하면 한국의 모듈러 주택이 네옴 등 주요 프로젝트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제드 알호가일 장관과는 주택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공동실무회의 개최, 박람회 개최, 연수과정 운영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원 장관은 또 사우디 지방투자포럼에서 특별 기조연사로 참석해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이라크를 방문해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개최를 위한 고위급 협의, 우리 기업 수주 지원과 건설현장 방문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는 지난 1984년부터 2017년까지 8차례 개최됐다 이라크 정세와 팬데믹 등으로 중단된 바 있다. 원 장관은 아티르 알그레이리 무역부 장관과 공동위 재개 논의를 통해 협력 채널을 재가동하고, 이라크 재건사업과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라자크 알사다위 교통부 장관 등 주요 인사와 만나 IS와의 전쟁으로 파괴된 도로 등 교통망 재건사업 협력과 우리 기업 수주 지원을 위한 면담을 진행한다. 이밖에 이라크 신정부 구성 후 재개되고 있는 바그다드 경전철(BET) 사업에 우리 기업 진출 활로를 모색하고, 한화건설이 최근 사업을 재개한 비스마야 신도시도 둘러본다.

26일에는 카타르를 방문해 자치행정부 등 고위급 인사를 면담하고 우리 기업 애로 해소를 지원한다. 카타르는 우리나라 해외건설 누적 수주 8위의 중점 협력 국가로, 지난해 월드컵 개최에 이어 '카타르 Vision 2030' 추진 등에 따라 지속적인 인프라 발주가 예상된다. 이 외에도 우리 기업이 건설에 참여했지만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도하 메트로 사업 관련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실질적인 수주성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우리기업의 우수한 역량 홍보를 통해 협력 관계를 돈독히 이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해외건설 수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원팀코리아를 파견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