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라이프’ 포천 장애아동복지시설에 생필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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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 일대 생산품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블링라이프'가 지역사회 기부활동에 나섰다.
블링라이프는 19일 포천시 신북면 소재 장애아동복지시설 '노아의집'에 라면과 과자, 양념돼지갈비 등 약 3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노아의집을 찾은 이계진 대표는 노아의집 관계자와 대화를 통해 열악한 장애아동복지시설의 현실에 대해 공감하며 매달 블링라이프가 취급하는 지역 내 생산품의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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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대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경기북부지역 일대 생산품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블링라이프’가 지역사회 기부활동에 나섰다.
블링라이프는 19일 포천시 신북면 소재 장애아동복지시설 ‘노아의집’에 라면과 과자, 양념돼지갈비 등 약 3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계진 블링라이프 대표와 전속모델인 배우 김혜선 및 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노아의집 아이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블링라이프의 이번 사회복지시설 기부는 과거 양주시에서 금속 관련 업체를 운영하며 인근 사회복지시설 아동들의 통학을 위해 7여년간 대형 버스를 지원한 이계진 대표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오후 노아의집을 찾은 이계진 대표는 노아의집 관계자와 대화를 통해 열악한 장애아동복지시설의 현실에 대해 공감하며 매달 블링라이프가 취급하는 지역 내 생산품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혜선 배우도 이날 전달식 참여를 시작으로 주변 지인들과 함께 미용봉사활동 등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블링라이프 임직원들이 방문한 노아의집은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가정과 사회에서 내쳐진 50여명의 아이들이 한 가족처럼 생활하는 곳이다. 1999년 사회복지법인 김옥이 재단이 설립했다. 창립자인 고 김옥이 전도사는 6·25전쟁 당시 서울과 의정부 등지에서 전쟁 고아가 된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와 돌보는 활동을 하면서 사랑을 실천한 인물이다.
노아의집 아이들을 만난 김혜선 배우는 “과거에 몇몇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은 있지만 장애아동과 평범하게 소통하고 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뜻깊은 하루였다”며 “노아의집을 처음 알게됐지만 마음이 예쁜 친구들이 있어 앞으로 자주 찾아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계진 대표는 “기부나 봉사활동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회사와 임직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기만 하면 된다”며 “이날 기부를 시작으로 블링라이프가 성장하는 만큼 노아의집 아이들도 더욱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허청회 노아의집 원장은 “인구가 밀집한 도심지와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찾아오는 손님들이 적어 아이들이 늘 정에 목말라 있다”며 “이번 블링라이프의 통 큰 기부 덕분에 설 명절을 앞두고 아이들이 큰 선물을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각종 생필품을 노아의집에 기부한 블링라이프는 지역 생산품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자는 취지로 설립한 B2C 플랫폼으로 최근에는 법정 단체인 고양시소상공인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생산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블링라이프는 기존 전자상거래 업체가 박스단위 구매를 유도하는 것과 달리 한개 제품만으로도 주문이 가능한 점 역시 특징이다. 현재는 고양시를 비롯한 의정부시와 파주시, 김포시에 직배송 물류체계를 갖췄으며 점차 전국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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