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설 연휴 앞둔 코스피, 외인 ‘사자’에 상승...2390선 안착

백서원 2023. 1. 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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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설 연휴 휴장 전 마지막 개장일인 20일 239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2p(0.63%) 오른 2395.26로 종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구정 연휴를 앞둔 경계심에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코스피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면서 "중화권 증시 상승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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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장을 마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코스피가 설 연휴 휴장 전 마지막 개장일인 20일 239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등락을 거듭,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다. 그러나 장중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돼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2p(0.63%) 오른 2395.26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4p(0.01%) 내린 2380.00에 개장한 후 장 초반 상승 전환했다. 이후 2380대에서 소폭 움직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탄력을 받아 239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10억원, 기관이 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245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구정 연휴를 앞둔 경계심에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코스피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면서 “중화권 증시 상승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오름세로 마감하면서 대형주의 전반적인 강세가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2.96%), SK하이닉스(2.46%), 삼성SDI(2.48%)의 상승 폭이 컸다.


이외에도 현대건설(7.22%), GS건설(4,61%), 대우건설(4.03%) 등 건설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예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 개선 전망과 해외 수주 성과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8p(0.71%) 오른 717.9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억원, 453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만 324억원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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