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반복 소환 비판에… 한동훈 “혐의 많은 게 검찰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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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이 반복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야권 주장에 대해 "범죄 혐의 개수가 많은 게 검찰 탓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자기들은 범죄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거짓말하고 좌표 찍어서 선동하는데, 국민이 현혹되지 않도록 법무부 장관이 할 말 하는 것은 안 된다는 말"이라며 "도대체 누가 그분들에게 거짓말하고 선동해도 절대 비판도 안 받을 특권을 줬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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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이 반복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야권 주장에 대해 “범죄 혐의 개수가 많은 게 검찰 탓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 장관은 20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검찰이 통상의 지역 토착 비리 범죄 수사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수사에 부당한 외풍을 막는 건 장관의 중요한 임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이 사건 관련 언급을 너무 자주 한다’는 민주당 측 비판에 대해선 “질문을 받고 상식과 사실 만을 말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들은 범죄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거짓말하고 좌표 찍어서 선동하는데, 국민이 현혹되지 않도록 법무부 장관이 할 말 하는 것은 안 된다는 말”이라며 “도대체 누가 그분들에게 거짓말하고 선동해도 절대 비판도 안 받을 특권을 줬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 관련 사건이 여러 검찰청에서 진행되는 것에 대해선 “사건들이 여러 곳으로 나뉘게 된 것은 지난 정부에서 결정된 일”이라며 “당시 그 배경에 대해 여러 비판도 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해외 도피 8개월 만에 구속 수감된 김성태 전 쌍방울 부회장의 도피를 도운 이들의 검거 상황에 대해선 “캄보디아, 태국 당국과의 협조 관계는 굳건하다. 잘 진행될 것”이라며 “중범죄자를 도망가게 하기 위해 원조를 한 사람들은 잡아 와야 맞는다”고 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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