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있니, 메시?”…아르헨 농부의 옥수수밭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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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한 농부가 자국의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옥수수밭에 리오넬 메시의 얼굴을 표현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농부 막시밀리아노 스피나세는 코르도바의 로스 콘도레스에 위치한 옥수수밭에 메시의 얼굴 외형대로 옥수수를 파종했다.
스피나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이후 옥수수밭에 축구 영웅인 메시의 얼굴을 새겨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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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위치에 씨앗 심는 코딩 설계했다”
아르헨티나의 한 농부가 자국의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옥수수밭에 리오넬 메시의 얼굴을 표현했다. 메시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리며 조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농부 막시밀리아노 스피나세는 코르도바의 로스 콘도레스에 위치한 옥수수밭에 메시의 얼굴 외형대로 옥수수를 파종했다. 그 면적은 124에이커(50만181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나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이후 옥수수밭에 축구 영웅인 메시의 얼굴을 새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내게 메시는 천하무적”이라며 “이를 파종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스피나세는 메시의 얼굴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정밀한 계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씨앗을 심고 옥수수가 다 자랐을 때의 모양이 메시 얼굴처럼 보일 방법을 고민했다.
그는 농업 기술자 카를로스 파리세이와 협업해 특정한 위치에 씨앗을 심는 코딩을 설계했다. 파리세이는 알고리즘을 설계해 파종기가 1㎡당 얼마만큼의 씨앗을 심어야 하는지를 계산했다.
파리세이에 따르면 씨앗이 더 많이 심어진 곳은 옥수수가 자랐을 때 짙은 녹색을 띠게 돼 그렇지 않은 곳과 대비를 이룬다. 이 같은 명암 효과는 하늘에서 옥수수밭을 바라볼 때 메시의 얼굴이 그려진 것처럼 보이게 해준다. 파리세이는 “이를 시도할 배짱이 있는 농부라면 누구든 이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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