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절반 빚 갚아요” 주택구입부담지수 20년來 최고

김진욱 2023. 1. 20. 14: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갚는 데 드는 돈이 가계 소득에서 얼마나 차지하는지를 나타내는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 소득 가계가 대출을 받아 중간 가격 주택을 구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원리금 상환 부담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낸다.

지수가 100이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갚는 데 가계 소득의 25%를 쓴다는 의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갚는 데 드는 돈이 가계 소득에서 얼마나 차지하는지를 나타내는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중 금리가 급등한 여파다.

20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산하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전 분기 대비 4.4 포인트 상승한 89.3으로 집계됐다. 주택금융연구원이 2004년 관련 지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 소득 가계가 대출을 받아 중간 가격 주택을 구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원리금 상환 부담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낸다. 지수가 100이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갚는 데 가계 소득의 25%를 쓴다는 의미다.

지난해 3분기 전국에서 주택구입부담지수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울(214.6)이다. 가계 소득의 절반 이상을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갚는 데 쓰는 것이다. 경기(120.5)와 인천(98.9), 제주(90.9) 순으로 높았다. 가장 낮았던 곳은 전남(36)이다.

주택금융연구원은 “시중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부담이 급증했다”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