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만 급한 차니올로 이적?…토트넘은 선임대 선호, 선수도 기다릴 수 있다는 입장

조효종 기자 2023. 1. 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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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차니올로의 이적이 지체될수록 불리한 건 AS로마일 수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차니올로가 겨울이 아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로마를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마는 올겨울 차니올로를 이적 가능 선수로 분류했다.

여름부터 유력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는 토트넘홋스퍼는 공격진 보강이 필요해 여전히 차니올로를 주시하고 있지만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를 원하고 있어 로마와 입장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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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차니올로(AS로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니콜로 차니올로의 이적이 지체될수록 불리한 건 AS로마일 수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차니올로가 겨울이 아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로마를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마는 올겨울 차니올로를 이적 가능 선수로 분류했다. 큰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 시절이라면 이적을 허가하지 않았겠지만, 십자인대 부상 등을 겪으면서 성장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기록도 13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단순히 이적을 허용한 것을 넘어 한편으로는 조급한 마음이 들 수 있을 정도다. 로마와 차니올로의 계약은 2024년 6월 만료된다. 최근 활약이 인상적이지 않은 데다가 계약 종료까지 약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니올로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 5,000만 유로(약 669억 원)로 거론되던 이적료 규모는 반년 만에 3,000만 유로(약 401억 원)에서 4,000만 유로(약 535억 원) 수준으로 줄었다. 차니올로가 이번 겨울에도 잔류하고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잔여 계약이 1년 남는 여름에는 더 큰 폭으로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차니올로에게 관심을 보이던 아스널은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소속 윙어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눈을 돌렸다. 여름부터 유력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는 토트넘홋스퍼는 공격진 보강이 필요해 여전히 차니올로를 주시하고 있지만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를 원하고 있어 로마와 입장 차이가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로마는 4,000만 유로에 영구 이적 시키길 원한다"고 전했다.


선수 측도 급하지 않다. 웨스트햄유나이티드, 노팅엄포레스트 등과도 연결되고 있으나 당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하기보다 다른 이탈리아 구단들의 관심이 되살아날 수 있는 여름까지 기다릴 거란 관측도 나온다. 차니올로는 작년 여름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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