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자단 "내가 '영웅만 한다'고 불평 多…그건 내 선택"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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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자단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천룡팔부: 교봉전'(감독 견자단)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천룡팔부: 교봉전'은 북송 초기 송나라와 거란족의 요나라가 갈등을 겪던 시기를 배경으로, 거지 패거리 개방에 들어가 우두머리인 방주가 된 교봉(견자단 분)이 음모에 휩싸여 살인 누명을 쓰고 개방을 스스로 떠나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여정을 담은 정통 무협 액션 영화로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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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견자단이 자신의 연기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견자단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천룡팔부: 교봉전'(감독 견자단)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견자단은 음모로 누명을 쓰고 터전을 떠나게 되는 '거지 패거리' 개방의 우두머리 교봉을 연기한다.
이날 견자단은 자신이 연기한 교봉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교봉은 뛰어난 무공으로 모두의 존경을 받지만, 특히 '정(情)'을 중시하는 캐릭터로 자신과의 사람과의 약속을 꼭 지키는 인물로 표현된다.
견자단은 "교봉은 무협소설 '천룡팔부'를 쓴 김용의 캐릭터 중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다. 다른 캐릭터와 다르다"며 "그의 세계에는 계약 파기 이런 개념이 없을 것. 비판과 통제를 받아도 교봉은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하늘과 땅에 떳떳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라며 그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그는 앞서 19일 열린 '천룡팔부: 교봉전' 언론시사회에서 자신의 원칙과 위배되는 배역은 아무리 많은 돈을 주더라도 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밝힌 바 있다.
자신만의 원칙에 대해 견자단은 "'정의감'이 가장 중요하다. 정의롭고 약속을 지키고, 가족과 친구를 좋아해야 하는 게 제 기본적인 원칙이다"라며 "영화를 찍다보면 악인, 변태 등 다양한 유혹이 많다. 하지만 저는 이런 배역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저를 따르는 팬들이 많다. 좋은 메시지를 줄 수도 있지 않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에 대해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에도 자신의 원칙을 배역에 넣어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개봉을 앞둔 '존 윅: 챕터 4' 감독인 채드 스타헬스키와의 일화를 이야기했다.
견자단은 "채드 스타헬스키가 절 좋아한다. 그래서 제가 캐릭터를 받을 때 감독과 상의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며 "'존 윅' 속 제 캐릭터는 무공도 뛰어나지만 견자단의 원칙만의 원칙이 더해졌다"고 자신이 출연할 영화에 대해 예고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원칙으로 배역을 맡기 때문에 불평도 많이 듣는다고. 견자단은 이에 대해 "'견자단은 영웅 역할만 한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제 스스로의 선택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많은 감독이 저에게 이런저런 역할을 부탁하는데, 이게 제 원칙과 위배된다면 거절했다. 배우로서 끊임없이 예술을 완성하는 것도 좋지만, 제가 언젠가 세상을 떠날 때 세상에 무엇을 남겼는지 돌아본다면 아무 역할이나 할 수 없었다. 내 자녀와 후손에게 어떤 걸 남길지 항상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감독으로서의 목표가 뚜렷한 견자단. 그렇다면 '인간' 견자단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견자단은 "하늘이 정해준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영화 찍는 게 항상 좋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하며 "모든 순간이 성공과 기쁨만 있지 않다. 좌절도 있다. 영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영화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천룡팔부: 교봉전'은 북송 초기 송나라와 거란족의 요나라가 갈등을 겪던 시기를 배경으로, 거지 패거리 개방에 들어가 우두머리인 방주가 된 교봉(견자단 분)이 음모에 휩싸여 살인 누명을 쓰고 개방을 스스로 떠나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여정을 담은 정통 무협 액션 영화로 25일 개봉한다.
사진 = 팝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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