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꺼내면 바로 얼음 된다…中 54년만에 첫 '영하 50도'
한지혜 2023. 1. 20. 14:27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 모허(漠河) 지역의 기온이 영하 50도까지 떨어졌다. 1969년 겨울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중국중앙TV(CCTV)는 20일 오전 모허시의 최저기온이 영하 50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모허시는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 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중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유명하다. 모허의 연 평균 기온이 영하 5.5도이고, 매년 5월이면 눈이 내리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28일에도 북극 한기를 품은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중국 북부까지 내려와 기온이 크게 떨어진 바 있다.
다만 이날처럼 영하 50도의 기온을 보인 것은 1969년 겨울 이후 처음이라고 CCTV는 강조했다.
영하 50도의 기온은 실외에 둔 생선이 바로 얼어붙을 정도의 강추위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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