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닥터카 탑승’ 신현영 의원 소환 조사

한지혜 2023. 1. 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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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경찰이 이태원 참사 당시 '닥터카' 탑승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20일 소환해 조사한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신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이튿날인 지난해 10월 30일 오전 1시45분쯤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닥터카를 타고 현장에 합류했다. 이 닥터카는 비슷한 거리를 주행한 다른 긴급 차량보다 20∼30분 늦게 도착했고, 당시 차량에는 신 의원의 남편도 동승해 신 의원 부부를 중간에 태우느라 현장 도착이 지연됐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달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 의원과 서민민생대책위(서민위) 등 시민사회단체는 응급의료법 위반,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신 의원을 고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신 의원은 지난달 20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에서 물러났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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