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주변엔 왜 동백나무가 많을까
임세웅 2023. 1. 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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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찰의 대부분은 목조건물입니다.
남도의 사찰의 주요 전각 주변에 동백나무를 울타리처럼 심어진 이유입니다.
목조건물 중 최대 규모이고 국보인 각황전을 보호하기 위해 동백나무를 울타리처럼 심은 것입니다.
사찰의 동백나무숲은 목조건물을 지키는 방화림이지만 절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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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황전 뒤편 동백나무 숲...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해 방화림 조성
동백나무는 늘 푸른 나무답게 한겨울에도 싱그러운 초록빛 잎이 무성합니다. 수분을 머금은 초록빛의 잎이 화재가 나도 조금이나마 지연시켜 줍니다.
겨울에 꽃을 피워 붙여진 이름인 동백나무는 꽃을 두 번 피운다고 합니다. 한 번은 나무에서 또 한 번은 땅에 떨어져 붉은 빛을 뽐냅니다.
사찰의 동백나무숲은 목조건물을 지키는 방화림이지만 절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임세웅 기자]
우리나라 사찰의 대부분은 목조건물입니다. 특히 구례 화엄사에는 국보 각황전, 보물 대웅전 등 중요 건물들이 목조건물입니다. 목조건물의 가장 큰 단점은 불에 약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목조건물을 지을 때는 화재로부터 건물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찰에서는 화재로부터 사찰의 건물들을 지키기 위해 단오절에 화재를 막겠다는 믿음과 의지를 담아 소금 단지를 공양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것으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한 남도의 사찰들은 나무 중 불에 유독 강한 동백나무를 방화림으로 조성했습니다. 남도의 사찰의 주요 전각 주변에 동백나무를 울타리처럼 심어진 이유입니다.
강진의 백련사, 고창의 선운사 등은 수천 그루의 동백나무가 전각의 주변을 성벽을 이루듯 심어져 있습니다. 구례의 화엄사 각황전 뒤편에도 수백 그루의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목조건물 중 최대 규모이고 국보인 각황전을 보호하기 위해 동백나무를 울타리처럼 심은 것입니다.
▲ 구례 화엄사 각황전 옆 108계단 |
ⓒ 임세웅 |
▲ 구례 화엄사 각황전과 뒤편 동백나무숲 |
ⓒ 임세웅 |
동백나무는 늘 푸른 나무답게 한겨울에도 싱그러운 초록빛 잎이 무성합니다. 수분을 머금은 초록빛의 잎이 화재가 나도 조금이나마 지연시켜 줍니다.
▲ 구례 화엄사 동백나무숲 |
ⓒ 임세웅 |
겨울에 꽃을 피워 붙여진 이름인 동백나무는 꽃을 두 번 피운다고 합니다. 한 번은 나무에서 또 한 번은 땅에 떨어져 붉은 빛을 뽐냅니다.
▲ 활짝 핀 동백나무 꽃 |
ⓒ 임세웅 |
사찰의 동백나무숲은 목조건물을 지키는 방화림이지만 절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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