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큰 불'…與野 지도부, 구룡마을 집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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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가 20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현장을 찾았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하려는 계획을 취소하고 구룡마을을 방문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아침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을 해서 많은 주민들께서 놀라셨고 대피 중"이라면서 "스위스에 계신 대통령도 화재 진압에 만전을 기하고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서 이재민들이 안전한 설맞이를 할 수 있도록 도움주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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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도 귀성인사 후 구룡마을 방문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박준이 기자]여야 지도부가 20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현장을 찾았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화마가 덮친 현장을 방문해 안전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하려는 계획을 취소하고 구룡마을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구룡마을 4지구에 있는 한 교회 근처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변으로 급속히 확산 500명이 대피한 현장을 우선 찾은 것이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아침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을 해서 많은 주민들께서 놀라셨고 대피 중"이라면서 "스위스에 계신 대통령도 화재 진압에 만전을 기하고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서 이재민들이 안전한 설맞이를 할 수 있도록 도움주라고 했다"고 전했다. 성 의장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가 힘을 합쳐서 이 춥고 어려운 기간에 화재를 당한 주민들에 더더욱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이날 오전 용산역 귀성 인사를 마치고 구룡마을로 발길을 옮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국민 생명을 지키는 데 과잉대응은 없다"며 "당국은 행정력을 총동원해 조속 진압하고, 혹시 모를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총력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또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데도 앞장 서 달라"며 "주택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상당한 재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수습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총력을 다해 돕겠다"고 더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용산역을 찾아 귀성 인사를 나눴다. 이 대표는 앞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명절 앞두고 있지만, 국민의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와 금리 부담 때문에 민생경제의 시름이 어느 때보다 깊다"며 "30조 긴급 민생 프로젝트의 빠른 협의를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18일 서울 망원시장을 방문하고 전날에는 파주의 군부대를 시찰하는 등 연일 민생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정의당 지도부도 이날 오전 서울역으로 향했다. 이정미 당대표와 이은주 원내대표는 귀향 인사를 마친 후 오후 광주로 향해 일본 강제 동원 피해자와의 만남을 갖는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정신은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 서민을 향한 정의당의 정신, 강령과도 맞닿아 있다"며 광주에서 혁신 재창당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도 명절을 맞아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울산에서 복지관과 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인사를 했다. 안철수 의원은 오후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후에는 지역구인 성남에서 전통시장 방문과 설 귀성객 인사도 예정돼 있다.
조경태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에서 전통시장과 복지관 등을 찾아 방문한다. 부산역에서 귀성길 인사도 할 계획이다. 윤상현 의원은 전날에 이어 경남지역을 돌며 당원 간담회에 참석한다. 나경원 전 의원은 잠행 모드를 이어갔다. 설 연휴 후 당대표 출마 관련 일정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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