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백 뉴진스가 채울까...증권가, 하이브 목표주가 줄상향
하이투자증권은 20일 낸 리포트에서 뉴진스의 글로벌 성과와 위버스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등을 고려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9배를 적용,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2000천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렸다. 2018년 기준 엔터테인먼트사 평균 PER은 30배지만 하이브의 기업 가치를 고려하면 더 높은 PER 적용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뉴진스는 국내에서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음악시장에서 K팝 기준 최소 3위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뉴진스의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성적은 트와이스를 뛰어넘고 블랙핑크에 근접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진스의 스포티파이 청취자 수 성장 추세가 과거 블랙핑크의 성장 패턴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면서 “주요 시장인 미국 등에서 특히 반응이 좋아 블랙핑크보다 이른 시간 안에 블랙핑크 이상의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도 하이브에 대해 보이그룹 TXT와 세븐틴의 콘서트 규모 확대, 위버스의 구독 모델 도입, 뉴진스의 빠른 성장세 등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 외에 IBK투자증권(18만원→20만원), 다올투자증권(15만원→23만원), 한화투자증권(18만5000원→20만5000원) 등도 이달 들어 목표가를 높게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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