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英서 BMW·볼보 꺽고 올해의 가족 SUV 수상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1. 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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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가족 SUV로 선정된 기아 스포티지 왓카 웹사이트 캡쳐
기아의 스포티지가 영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What Car?(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자상 ‘2023 What Car?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올해의 가족 SUV(Family SUV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왓 카는 유럽 내 자동차 업계에서 인정받는 자동차 매체로 1987년부터 매년 차급별 최고 모델을 선정한다.스포티지는 실용성, 주행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장점으로 인정받아 △BMW X3 △닛산 아리야(Ariya) △스코다 카록(Karoq) △볼보 XC60 등을 꺾고 올해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왓 카는 스포티지에 대해 “스포티지의 1.6리터 엔진은 더 비싼 하이브리드 엔진과 동일한 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적인 어시스트가 없음에도 가속 및 연비는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포티지는 민첩성과 편안함 사이에서 이상적인 균형을 이룬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평가 대상이 된 신형 스포티지는 영국에서 작년 2월 출시돼 연간 2만9655 팔렸다. 영국 내 신차 판매 6위이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 EV9도 왓 카 독자 투표로 선정되는 ‘가장 기대되는 차’에 올랐다. 기아는 왓 카 어워즈에서 2018년 모닝, 2019년 니로 전기차·모닝, 2020년 모닝, 2021년 쏘렌토, 2022년 EV6에 이어 6년 연속 수상하고 있다.

폴 필포트 기아 영국법인장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스포티지로 유럽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45만2068대가 팔려 기아 단일차종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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