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빅파마 출신 임원 2명 영입…글로벌 성장 전략 속도

남궁경 2023. 1. 2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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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빅파마 출신 임원을 잇달아 영입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외형을 확장할 때"라며 "전략적인 글로벌 인재 영입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하고 전문화함으로써 글로벌 빅파마와 경쟁하는 백신∙바이오 산업의 탑티어(Top-tier)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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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캔싱어 SK바이오사이언스 USA R&D프로젝트 담당 임원과 이동수 실장.ⓒ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빅파마 출신 임원을 잇달아 영입했다. 해외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앞두고 전문 인력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 파스퇴르 연구 임원 출신 리차드 캔싱어(Richard Kensinger, Ph.D.)를 미국 법인 ‘SK bioscience USA’ R&D프로젝트 담당 임원(VP of R&D Project Management)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리차드 캔싱어 담당은 글로벌 빅파마GSK가 최근 인수한 아피니박스(Affinivax)에서 공정개발 연구 임원을 역임하는 등 20년 이상 글로벌 바이오 회사에서 연구를 이끈 전문가다. 미국 이스턴대에서 보건과학을 전공했고,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보유했다.


리차드 캔싱어 담당은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R&D 주요 연구과제 발굴 및 관리와 시스템 구축,공정 연구,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과제 모색 등을 추진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공정 연구 분야의 전문가인 리차드 캔싱어 담당 영입을 통해 R&D및 공정 체계를 c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기준으로 꼽히는 미국cGMP인증 획득이 필수인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해 전략적인 임원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한 세포유전자치료제(CGT)분야의 신흥 바이오 벤처인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의 이동수 미주 지역 사업 부문 책임자를 판교R&D센터 바이오사업개발실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동수 실장은 미국 바이오 제약회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를 시작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즈, 바이넥스, 삼성 바이오에피스 등 국내외 유수 바이오 의약품 기업에서R&D,사업개발, M&A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UC버클리에서 분자 세포 생물학을 전공했으며,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특히 이동수 부사장이 몸담았던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는CGT의 고품질 원스톱 바이러스 벡터 공정개발과GMP생산 플랫폼을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CRO및CDMO회사다.이동수 부사장은CGT분야의 전문화된 경험을 바탕으로SK바이오사이언스의 새로운 성장 전략인CGT플랫폼 확보를 가속화하고,이와 더불어 백신 외 바이오 사업을 발굴,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외형을 확장할 때”라며 “전략적인 글로벌 인재 영입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하고 전문화함으로써 글로벌 빅파마와 경쟁하는 백신∙바이오 산업의 탑티어(Top-tier)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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